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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대담[대념처경 후렴-행선(경행)-법의 드러남(니밋따)](기본기법회 180205)

0 1,013 2018.02.07 09:23

수행대담[대념처경 후렴-행선(경행)-법의 드러남(니밋따)](기본기법회 180205)

[동영상] https://youtu.be/ToYwMnXA3Bk

 

수행을 주제로 질문과 답변하였습니다.

 

1. 대념처경 후렴에서 혹은[vā]’으로 연결되는 7가지 ㅡ ①~안과 밖의 이어 보는 장소,~하나의 장소에서 이어 보는 법들, 어디까지?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1&wr_id=27&page=3참조

 

 

[190426] samudaya-atthaṅgama를 자라남-줄어듦으로 번역어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vayakhaya(부서짐) 등과 함께 나타나는데, 사라짐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조만간 이 주제로 설법한 뒤에 동영상을 연결하겠습니다.

 

2. 행선(行禪)[경행(輕行)]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1&wr_id=34&page=2참조.

 

경행[經行-行禪] (A5:29)[Caṅkamasuttaṃ]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596참조.

 

3. 수행과정에 니밋따(nimitta)를 띄우고 그것을 대상으로 삼매에 들어가는 기법에 대해 경전은 그런 기법의 수행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잘 작의(作意)하면 개발된 느낌의 과정을 통해 삼매에 들고, 삼매를 닦는 수행[삼매수행(三昧修行)-samādhibhāvanā]의 과정에 법이 드러나면 드러나는 법에 대한 법의 위빳사나[dhammavipassanā]를 통해 여실지견(如實知見)하게 되고, 여실지견하면 takka[갈애의 형성 또는 자기화 과정]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로 깨달음을 성취하는 수행의 체계[수행지도(修行地圖)]에는 어디에도 니밋따를 띄워 그것을 대상으로 수행하라는 설명은 없기 때문입니다.

 

4. ()의 드러남 : samāhite citte dhammā pātubhavanti - 삼매를 닦는 심()에서 법()들은 드러난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2338[방일(放逸)과 불방일(不放逸)의 정의]

 

법이 드러난다는 것의 의미를 바다 속에 존재하는 생명들을 보기 위해서는 생명들이 존재하는 깊이만큼 내가 들어가면 된다는 비유로써 설명하였습니다. 생명들은 나에게서 자기의 존재를 감추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자기의 존재상황에 따라 제 있을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sandiṭṭhiko dhamma 스스로 보이는 법]. 그래서 내가 그의 존재상황에 맞춰 그가 있는 자리로 가까이 가면 자기의 모습을 감추지 않고 보여줍니다[ehipassiko dhamma 와서 보라는 법]. 이렇게 내가 그들의 존재상황으로 접근하면 법들은 의도적 감춤 없이 스스로를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편, 같은 의미를 물질의 존재 구성으로도 설명하였습니다. 분자 원자 핵과 전자 양성자-중성자 → … → 쿼크등 존재의 미세한 구성요소들은 옛날에도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인간의 과학기술이 그 미세함을 발견할 수 있는 수준에 접근치 못해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보는 능력의 향상에 따라 그 미세한 존재영역의 것들도 자기를 드러내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스스로 보이는 법들은 와서 보는 시도에 의해 이렇게 자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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