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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 어떻게 늙을 것인가(기본기법회 180409)

1 591 2018.04.10 15:35

백세시대 - 어떻게 늙을 것인가(기본기법회 180409)

[동영상] https://youtu.be/VtA9_mJpfzE

 

수명은 길어져 백세를 살 것이 예상되는데 노후의 삶의 질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몸은 세월이 지나면 늙기 마련인 것!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 가운데 마음은 몸 따라 늙지 않고 삶의 연륜을 쌓아 오히려 더 현명하고 지혜로워지는 것. 그럼으로써 존중받고 넉넉한 삶을 누리게 변화하는 것이 바로 공부의 힘이라고 하겠습니다. mahāsīhanādasuttaṃ (MN 12-사자후의 큰 경)에서 설하는 부처님의 경우입니다.

 

사리뿟다여,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훌륭한 인간이 나이가 어리고 젊고 머리가 검고 축복받은 젊음을 구족한 초년기까지는 지혜에 의한 총명함이 있다. 그러나 훌륭한 인간이 나이 들어 늙고 노후하고 긴 여정을 보내고 노쇠하여 여든이나 아흔이나 백 살에 이르면 그 지혜에 의한 총명함은 없어진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졌다.

 

사리뿟따여, 그러나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이처럼 나이 들어 늙고 노후하고 긴 여정을 보내고 노쇠하여 내 나이 여든이 되었다. 사리뿟따여, 여기 백 년의 수명을 가져 백 년을 살 수 있고 최상의 사띠와 보존과 암송과 최상의 지혜에 의한 총명함을 갖춘 네 명의 제자들이 내게 있다 하자. 사리뿟따여, 마치 훌륭한 궁수가 훈련을 통하여 능숙하고 숙련되어 가벼운 화살로 힘들이지 않고 야자수 나무의 그늘을 가로질러 신속하게 쏘는 것처럼, 그들은 그와 같은 비범한 사띠와 보존과 암송과 최상의 지혜에 의한 총명함을 갖추어 내게 사념처(四念處)를 질문하면 질문하는 족족 나는 그들에게 죄다 설명할 것이다. 내가 설명하면 그들은 그것을 잘 호지하여 다시 보충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것이고,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볼 때와 대소변을 볼 때와 졸음과 피로를 풀기 위해 쉴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질문을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그러나 여래의 설법은 다함이 없을 것이고, 여래의 법에 대한 문장과 표현은 다함이 없을 것이고, 질문에 대한 여래의 대답은 다함이 없을 것이다. 그러는 동안 백 년의 수명을 가져 백 년을 살 수 있는 네 명의 내 제자들은 백 년의 수명이 다하여 죽을 것이다. 사리뿟따여, 만약 나를 침상으로 옮겨놓더라도 여래의 지혜에 의한 총명함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사리뿟따여, 누군가가 말하기를 '어리석음의 본성을 초월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것은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다.'라고 어떤 사람에 대해 바르게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나를 두고 그렇게 말할 때 바르게 말한 것이다.

Comments

대원행 2022.04.29 15:29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2&wr_id=50 참조 (고행과 관련한 경전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