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를 꿈꿀 것인가-아라한을 꿈꿀 것인가(해피스님이야기 190626)

▣ 부처를 꿈꿀 것인가-아라한을 꿈꿀 것인가(해피스님이야기 190626)

[동영상] https://youtu.be/x21reWy2D7Y

「이 해탈과 저 해탈에는 어떤 차이도 없다(na kiñci nānākaraṇaṃ vadāmi — yadidaṃ vimuttiyā vimuttiṃ)」고 말하는 경들[(MN 90-깐나깟탈라 경)/(SN 55.54-병 경)/(AN 5.31-수마나 경) https://cafe.naver.com/happybupdang/4749]의 가르침에 주목하면 부처의 사후나 아라한의 사후는 차이가 없습니다. 부처가 되는 일은 어렵습니다. 지금 부처님의 가르침이 끊어진 뒤, 진리가 드러나지 않은 어두운 시기에 스승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깨달을 때 부처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아라한이 되기는 훨씬 쉽습니다. 스승이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알고 실천하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제자라면 부처되기를 희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끊어진 다음에야 비로소 깨닫겠다는 것은 스승에 대한 바른 감사가 아닙니다. 우리 부처님의 가르침이 끊어지기 전에 가르침에 의지해서 깨닫고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바른 방법입니다. 

이런 이해에 의하면, ‘성불(成佛)하십시오.’라는 인사 또는 보살행(菩薩行)의 실천도 부처님의 제자인 불교신자(佛敎信者)로서의 바른 신행(信行)인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