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재작년과 작년에는 「근본경전연구회 학술세미나①윤회의 진실과 ②깨달음」을 개최하여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에 의한 확정적 결론에 접근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십이연기(十二緣起)를 주제로 세 번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교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공부의 영역에서 경(經)과 율(律)을 꿰어, 십이연기(十二緣起)를 설한 부처님의 의도에 대한 확정적 결론을 제시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한 가지 지적이 있었습니다. 높은 가르침에만 집중된 공부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의 질문이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을 전달하는 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올 봄에는 「니까야(nikāya)를 꿴 불교입문(佛敎入門)」을 몇 권의 책으로 엮어서 출판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불교(佛敎) - 한 마디로 말하면 행위입니다!」라는 부제(副題)를 가진 첫 번째 책으로 시작하여 유사한 내용을 구성을 달리하며 상세히 설명하거나, 좀 더 확장된 주제들을 담은 책들을 통해 불교(佛敎)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 또는 아직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의 위력을 모르는 불교신자(佛敎信者)들을 위한 입문서(入門書)로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그간 법회를 위한 교재 위주로 책을 만들어온 저에게는 이 책이 최초의 출판물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의 설렘과 두려움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선 50부를 제본하였습니다. 주변에 늘 저를 보아 주시는 분들에게 이런 정도의 책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入門書)로서 적절한 것인지 의견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의 기우려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을 알리는 최적의 입문서(入門書)가 만들어질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양해를 바랍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용 교재가 아닙니다. 삶의 향상을 위해 탐구하는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기 위한 입문서(入門書)입니다. 사성제(四聖諦), 삼법인(三法印), 십이연기(十二緣起), 팔정도(八正道) 등 가르침의 본질을 공부하기 위한 선행과정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책인 것입니다.

이 입문서(入門書)에 이어 올여름에는 교재 「십이연기(十二緣起)」를 출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출판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지켜보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해피[解彼 & happy] 하십시오!

2018년 3월 19일

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 비구 뿐냐디빠 해피스님 합장

이 책들의 출판을 위해 후원해주실 분들은 근본경전연구회 홈페이지 「nikaya.kr」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