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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佛敎)! 한 마디로 말하면 무엇일까요?

0 596 2018.05.30 12:49

불교(佛敎)!

 

한 마디로 말하면 무엇일까요

 

마음의 종교(宗敎)라고도행복의 종교라고도바름의 종교라고도깨달음의 종교라고도 말합니다모두 맞는 말씀입니다거기에 더하여 저는 다른 한 가지로 불교를 대표하려 합니다.

 

불교는 행위[()]입니다행위의 뿌리에 마음[()]이 있고행위의 지향이 행복[()]입니다. 행위의 기준이 바름[()]이며, 행위의 완성이 깨달음[()]입니다.

 

(MN 135)중생들은 업()의 존재이고업의 후계자이고업이 영역이고업이 친척이고업이 의지처이다. 업이 중생들을 저열함과 수승함으로 구분한다.라고 합니다.

 

또한, (MN 98)은 말합니다.

 

만들어진 것인 이름과 성()은 세상에서 지시되는 소리이다. 동의에 의해서 결과된 것이고, 여기저기서 여겨지는 것이다.

 

오랫동안 잠재된, 잘못된 견해를 가진 모르는 자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라고.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 것이 아니다. 태생에 의해 바라문 아닌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행위[()]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 행위에 의해 바라문 아닌 사람이 된다.

 

행위에 의해 농부가 되고, 행위에 의해 기술자가 된다.

행위에 의해 상인이 되고, 행위에 의해 하인이 된다.

 

행위에 의해 도둑도 되고, 행위에 의해 병사도 된다.

행위에 의해 사제(司祭)가 되고, 행위에 의해 왕도 된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렇게 있는 그대로 행위를 본다.

연기(緣起)를 보는 자이고, ()과 보()를 바르게 안다.

 

행위에 의해 세상이 있고, 행위에 의해 인간이 있다.

중생들은 행위에 묶여있다. 마치 수레가 바퀴를 굴대에 고정하는 쐐기에 의해 나아가는 것처럼.

 

참회(懺悔)와 범행(梵行), 자기제어와 길들임

이것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 이런 사람이 최상의 바라문이다.

 

와셋타여, 이렇게 알라!

삼명(三明)을 갖춘 자, 고요하고 다시 존재됨이 다한 자가 아는 자에게는 범천(梵天)이고 제석(帝釋)이다.

 

이렇게 행위 즉 업()은 세상을 만들고, 인간을 만듭니다. 행위에 묶여 즉 행위의 질()에 따라 욕계(慾界)거나 색계(色界)거나 무색계(無色界)의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욕계(慾界) - 소유의 삶[()],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 존재의 삶[()]

 

이렇게 있는 그대로 행위를 보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그가 연기(緣起) 즉 괴로움이 생겨나는 조건관계를 보는 자이고, ()[행위]와 보()[행위가 초래하는 결과의 경험]을 바르게 압니다.

 

이때, 마음을 잘 다스려 바름을 실천하고 깨달음을 성취하여 완전한 행복을 실현한 사람을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불교(佛敎)의 교주(敎主)인 바로 그분, 세존(世尊)입니다.

 

부처님이 알려준 방법 그대로 마음을 다스려 바름을 실천하고 깨달음을 성취하여 완전한 행복을 실현한 사람을 아라한(阿羅漢)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에 의지하는 사람 즉 부처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마음을 잘 다스려 바름을 실천하고, 깨달음을 성취하여 완전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불교신자(佛敎信者)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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