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불교입문 > 불교입문

불교입문

[참고] 「자주(自洲)-법주(法洲)」를 설하는 경전들

0 700 2018.06.10 08:14

[참고] 「자주(自洲)-법주(法洲)」를 설하는 경전들


attadīpā viharatha attasaraṇā anaññasaraṇā,

dhammadīpā dhammasaraṇā anaññasaraṇā

 

앗따디-빠- 위하라타 앗따사라나- 아난냐사라나-,

담마디-빠- 담마사라나- 아난냐사라나-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

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1. 완전한 형태 - 격과 시제의 변화에 따라 다른 형태로 네 번 반복됨. 


1) 제시 ㅡ 비구들이여,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2) 어떻게? ㅡ 어떻게 비구는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가?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가? 

    

• [답] 사념처(四念處) ㅡ 여기 비구는 신(身)에서 신(身)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수(受)에서 … 심(心)에서 … 법(法)에서 법(法)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3) 이렇게 ㅡ 이와 같이 비구는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다. 


4) 이렇게 하면 ㅡ 누구든지 지금이거나 내가 죽은 뒤에라도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면서 공부를 즐기는 비구들이 나에게 최고의 제자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가?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신(身)에서 신(身)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수(受)에서 … 심(心)에서 … 법(法)에서 법(法)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지금이거나 내가 죽은 뒤에라도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귀의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면서 공부를 즐기는 비구들이 나에게 최고의 제자가 될 것이다.


2. 자주법주(自洲法洲)를 완전한 형태로 설하는 경전들


1) 대반열반경(D16)

2) 병 경(SN 47.9)

3) 쭌다 경(SN 47.13)

4) 욱까쩰라 경(SN 47.14)


3. [제시-어떻게-이렇게]에 이어 다른 형태가 나타나는 경전

    ㅡ 전륜왕 사자후 경(D26)


비구들이여, 자신의 고향동네인 행동의 영역에서 유행하라. 비구들이여, 자신의 고향동네인 행동의 영역에서 유행하는 자는 수명이 증장할 것이며 용모가 증장할 것이며 행복이 증장할 것이며 재산이 증장할 것이며 힘이 증장할 것이다.


• 비구의 수명 - 사여의족(四如意足)

• 비구의 용모 - 계(戒)를 잘 지님

• 비구의 행복 - 사선(四禪)

• 비구의 힘 - 심해탈(心解脫)-혜해탈(慧解脫)의 구족


4. 자주법주 이후를 설하는 경전 ㅡ 스스로 섬이 됨 경(SN 22.43)


자주법주 하는 자들은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가 무엇으로부터 생기고 무엇으로부터 발생하는지 그 근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사념처로 자주법주하는 자들에게 그 이후과정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경은 


배우지 못한 범부는 존재의 실상인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에 무지하여 오온을 아(我)인 것으로 관찰(*)하지만 오온은 자기의 존재성[실상]에 의해 변하고 다른 상태로 되어가기 때문에 수비고우뇌가 생긴다고 알려줍니다. ⇒ 사실에 부합하지 못하는 삶의 결과.


(*)물질[등 오온]을 자아라고 관찰하고, 물질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고, 물질이 자아 안에 있다고 관찰하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는 자에게서 생겨난다.


반면에 


오온을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는 자들은 수비고우뇌를 모두 버린다고 알려줍니다. ⇒ 사실에 부합하는 삶의 결과.


버리면 갈증내지 않고, 갈증내지 않으면 행복하게 머물고, 행복하게 머무는 비구를 '일시적으로 열반을 증득한 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실에 부합하지 못하는 삶의 결과로 수비고우뇌가 생기고, 사실에 부합하는 삶의 결과로 수비고우뇌가 버려진다는 이 주제는 온(蘊) 상윳따(S22)가 알려주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 경은 이 주제를 사념처에 의해 자주법주 하는 자에게 이어지는 수행 주제로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