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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8 ㅡ 꼬살라 경(AN 5.49)

0 588 2018.06.10 08:20

8 꼬살라 경(AN 5.49)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 다가갔다. 다가가서는 세존께 절하고 한 곁에 앉았다.

 

(그때 말리까 왕비가 죽었다.) 그때 어떤 사람이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에게 은밀히 말했다. 폐하, 말리까 왕비가 죽었습니다.”라고. 이렇게 말하자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비탄에 빠지고 슬퍼하고 풀이 죽어 고개를 떨어뜨리고 생각에 잠겨 대답 없이 앉아 있었다.

 

그러자 세존은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이 비탄에 빠지고 슬퍼하고 풀이 죽어 고개를 떨어뜨리고 생각에 잠겨 대답 없이 앉아 있는 것을 알고서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얻어지지 않는 경우 경 반복] “대왕이여, 사문에게도 바라문에게도 천인(天人)에게도 마라에게도 범천(梵天)에게도 세상 누구에게도 얻어질 수 없는 다섯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이 다섯입니까? 늙는 것들에게 늙지 말라는 것은 사문에게도 바라문에게도 천인(天人)에게도 마라에게도 범천(梵天)에게도 세상 누구에게도 얻어질 수 없는 경우입니다. 병드는 것들에게 병들지 말라는 것은 죽는 것들에게 죽지 말라는 것은 부서지는 것들에게 부서지지 말라는 것은 사라지는 것들에게 사라지지 말라는 것은 사문에게도 바라문에게도 천인(天人)에게도 마라에게도 범천(梵天)에게도 세상 누구에게도 얻어질 수 없는 경우입니다.

 

대왕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늙음이 찾아옵니다. 그는 늙음이 찾아올 때 이렇게 숙고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만 늙음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의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들에게 늙음이 찾아온다. 그런데 만약 내가 늙음이 찾아왔을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한다면 밥도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할 것이고 몸의 색깔도 나빠질 것이고 일도 할 수 없을 것이고 적들은 기뻐할 것이고 벗들은 슬퍼할 것이다.'라고.

 

그는 늙음이 찾아올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합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슬픔의 독화살을 맞은 배우지 못한 범부는 오직 자신을 태운다.’라고 불립니다.

 

대왕이여, 또한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병이 찾아옵니다. 죽음이 찾아옵니다. 부서짐이 찾아옵니다. 사라짐이 찾아옵니다. 그는 사라짐이 찾아올 때 이렇게 숙고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만 사라짐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의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들에게 사라짐이 찾아온다. 그런데 만약 내가 사라짐이 찾아왔을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한다면 밥도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할 것이고 몸의 색깔도 나빠질 것이고 일도 할 수 없을 것이고 적들은 기뻐할 것이고 벗들은 슬퍼할 것이다.'라고.

 

그는 사라짐이 찾아올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합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슬픔의 독화살을 맞은 배우지 못한 범부는 오직 자신을 태운다.’라고 불립니다.

 

대왕이여, 그리고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도 늙음이 찾아옵니다. 그는 늙음이 찾아올 때 이렇게 숙고합니다. 나에게만 늙음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의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들에게 늙음이 찾아온다. 그런데 만약 내가 늙음이 찾아왔을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한다면 밥도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할 것이고 몸의 색깔도 나빠질 것이고 일도 할 수 없을 것이고 적들은 기뻐할 것이고 벗들은 슬퍼할 것이다.'라고.

 

그는 늙음이 찾아올 때 슬퍼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비탄에 빠지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지 않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배우지 못한 범부가 꿰뚫리면 오직 자신을 태우는 슬픔의 독화살을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뽑아버렸다. 슬퍼하지 않고 화살을 뽑아버린 성스러운 제자는 오직 자신을 완전히 끈다.’라고 불립니다.

 

대왕이여, 또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 병이 찾아옵니다. 죽음이 찾아옵니다. 부서짐이 찾아옵니다. 사라짐이 찾아옵니다. 그는 사라짐이 찾아올 때 이렇게 숙고합니다. 나에게만 사라짐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중생들의 오고 가고 죽고 태어남이 있는 한 모든 중생들에게 사라짐이 찾아온다. 그런데 만약 내가 사라짐이 찾아왔을 때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한다면 밥도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할 것이고 몸의 색깔도 나빠질 것이고 일도 할 수 없을 것이고 적들은 기뻐할 것이고 벗들은 슬퍼할 것이다.'라고.

 

그는 사라짐이 찾아올 때 슬퍼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비탄에 빠지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지 않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배우지 못한 범부가 꿰뚫리면 오직 자신을 태우는 슬픔의 독화살을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뽑아버렸다. 슬퍼하지 않고 화살을 뽑아버린 성스러운 제자는 오직 자신을 완전히 끈다.’라고 불립니다.

 

대왕이여, 사문에게도 바라문에게도 천인(天人)에게도 마라에게도 범천(梵天)에게도 세상 누구에게도 얻어질 수 없는 이러한 다섯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슬퍼하지 말고 비탄하지 말라. 그것으로부터 얻을 것이 적다.

그가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알고 적들은 기뻐한다.

 

현자는 불행에 처해 흔들리지 않고 어쩔 줄 몰라 하지 않는다.

얼굴이 전과 같이 변함없음을 보고 적들은 괴로워한다.

 

욕망과 만뜨라와 잘 말하는 것과 지속되는 보시와 전통에 의해서

어디서 어떻게 이익을 얻으면 거기서 그렇게 노력을 해야 한다.

 

만약 나에 의해서도 남에 의해서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고 알게 된다면,

슬퍼하지 말고 견뎌내야 한다. '이제 이 굳센 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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