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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20 ㅡ 양동이 분량의 음식 경(SN 3.13)

0 851 2018.06.10 08:34

20 양동이 분량의 음식 경(SN 3.13)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양동이 분량의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음식을 잔뜩 먹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숨을 헐떡거리며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하고 한 곁에 앉았다.

 

그때 세존께서는 음식을 잔뜩 먹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숨을 헐떡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 때 이 게송을 읊으셨다.

 

"사람이 항상 사띠 하면서

얻음 음식에 대한 양을 알면

느낌들은 줄어들고

수명은 보호되고 천천히 늙어간다.”

 

그 무렵 수닷사나 바라문 학도가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뒤에 서 있었다. 그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수닷사나 바라문 학도에게 말했다. "여보게 수닷사나여, 오너라. 그대는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잘 배운 뒤에 내가 식사할 때 그것을 말하라. 그러면 나는 그대에게 매일 백 까하빠나를 계속해서 급여로 줄 것이다."

 

"알겠습니다, 폐하."라고 수닷사나 바라문 학도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대답한 뒤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잘 배운 뒤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식사를 할 때마다 그것을 말했다.

 

"사람이 항상 사띠 하면서

얻음 음식에 대한 양을 알면

느낌들은 줄어들고

수명은 보호되고 천천히 늙어간다.”

 

그리하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점차적으로 줄여 한 대접의 밥만을 먹게 되었다.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나중에 그의 몸이 아주 날씬해지자 손으로 사지를 쓰다듬으면서 그때 이런 감흥을 읊었다. "금생에 속한 이익과 내생에 속한 이익의 두 가지 이익으로 그분 세존께서는 나를 연민하셨구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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