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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3-5 ㅡ 마하나마 경1(SN 55.21)

0 794 2018.06.10 08:53

3-5 마하나마 경1(SN 55.2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사원에 머무셨다. 그때 사꺄 족의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하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꺄 족의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대덕이시여, 지금 까삘라왓투는 부유하고, 번영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사람들로 산만하고, 사람이 많아서 불편합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과 마음 닦는 비구들을 시중든 뒤 저녁에 까삘라왓투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저는 배회하는 코끼리와 만나고 배회하는 말과 만나고 배회하는 마차와 만나고 배회하는 수레와 만나고 배회하는 사람과 만납니다. 대덕이시여, 그런 저에게 그때 세존에 대한 사띠는 잊혀지고 법에 대한 사띠는 잊혀지고 승가에 대한 사띠도 잊혀집니다. 대덕이시여, 그런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만일 지금 죽는다면 나의 갈 곳은 어디일까? 어디에 태어날까?'라고.”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임종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마하나마여, 누구든지 오랜 세월 믿음을 닦은 마음과 계를 닦은 마음과 배움을 닦은 마음과 보시를 닦은 마음과 지혜를 닦은 마음을 가진 사람의 몸은 물질이어서 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난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해체되고 흩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여기서 까마귀들이 쪼아 먹고, 독수리들이 쪼아 먹고, 매들이 쪼아 먹고, 개들이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먹고, 많은 살아있는 벌레 떼가 파먹겠지만, 오랜 세월 믿음을 닦은 마음과 계를 닦은 마음과 배움을 닦은 마음과 보시를 닦은 마음과 지혜를 닦은 이 마음은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곳으로 가게 된다.

 

마하나마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버터 단지나 기름 단지를 깊은 호수물속에 들어가서 깬다 하자. 그러면 파편이나 조각은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고 버터나 기름은 위로 떠오를 것이다. 마하나마여, 그와 같이 누구든지 오랜 세월 믿음을 닦은 마음과 계를 닦은 마음과 배움을 닦은 마음과 보시를 닦은 마음과 지혜를 닦은 마음을 가진 사람의 몸은 물질이어서 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난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해체되고 흩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여기서 까마귀들이 쪼아 먹고, 독수리들이 쪼아 먹고, 매들이 쪼아 먹고, 개들이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먹고, 많은 살아있는 벌레 떼가 파먹겠지만, 오랜 세월 믿음을 닦은 마음과 계를 닦은 마음과 배움을 닦은 마음과 보시를 닦은 마음과 지혜를 닦은 이 마음은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곳으로 가게 된다.

 

마하나마여, 그대는 오랜 세월 믿음을 닦은 마음과 계를 닦은 마음과 배움을 닦은 마음과 보시를 닦은 마음과 지혜를 닦은 마음을 가졌다.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임종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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