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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業)과 업장소멸(業障消滅)

2. 십선업(十善業)

0 552 2017.10.01 17:44

2. 십선업(十善業)

 

몸으로 짓는 세 가지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가 있고, 말로 짓는 네 가지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가 있고, mano로 짓는 세 가지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가 있다.

 

tividhaṃ kho, gahapatayo, kāyena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catubbidhaṃ vācāya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tividhaṃ manasā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신업(身業)] 무엇이 몸으로 짓는 세 가지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인가?

 

“kathañca, gahapatayo, tividhaṃ kāyena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여기 어떤 자는 [불살생(不殺生)]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는 것을 버리고 살아 있는 생명을 해치는 것을 멀리 여읜다,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는다. 양심적이고 동정심이 있으며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며 머문다.

 

idha, gahapatayo, ekacco pāṇātipātaṃ pahāya pāṇātipātā paṭivirato hoti, nihitadaṇḍo nihitasattho lajjī dayāpanno sabbapāṇabhūtahitānukampī viharati.

 

[불투도(不偸盜)]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읜다. 그는 마을에서나 숲 속에서 남의 재산과 재물을 보이지 않게 훔쳐서 가지지 않는다.

 

adinnādānaṃ pahāya adinnādānā paṭivirato hoti. yaṃ taṃ parassa paravittūpakaraṇaṃ, gāmagataṃ vā araññagataṃ vā, taṃ nādinnaṃ theyyasaṅkhātaṃ ādātā hoti.

 

[불사음(不邪淫)] 삿된 음행(淫行)을 버리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읜다. 어머니가 보호하고 아버지가 보호하고 형제가 보호하고 자매가 보호하고 친지들이 보호하고 법으로 보호하고 남편이 있고 몽둥이로 보호하고 심지어 [혼약의 징표로] 화환을 두른 그러한 여인들과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

 

kāmesumicchācāraṃ pahāya kāmesumicchācārā paṭivirato hoti. yā tā māturakkhitā piturakkhitā mātāpiturakkhitā bhāturakkhitā bhaginirakkhitā ñātirakkhitā gottarakkhitā dhammarakkhitā sassāmikā saparidaṇḍā antamaso mālāguḷaparikkhittāpi, tathārūpāsu na cārittaṃ āpajjitā hoti. evaṃ kho, gahapatayo, tividhaṃ kāyena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구업(口業)] 무엇이 몸으로 짓는 네 가지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인가?

 

kathañca, gahapatayo, catubbidhaṃ vācāya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불망어(不妄語)] 장자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읜다. 그는 법정에서나 회의에서나 친척들 사이에서나 조합원들 사이에서나 왕실 앞에서 증인으로 출두하여, ‘오시오, 선남자여, 그대가 아는 것을 말해 주시오.’라고 질문을 받는다. 그러면 그는 알지 못하면 나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알면 나는 압니다.’라고 말한다. 보지 못하면 나는 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보면 나는 봅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나 남의 목적을 위해서나 어떤 세속적인 이득을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idha, gahapatayo, ekacco musāvādaṃ pahāya musāvādā paṭivirato hoti. sabhāgato vā parisāgato vā, ñātimajjhagato vā pūgamajjhagato vā rājakulamajjhagato vā, abhinīto sakkhipuṭṭho ‘ehambho purisa, yaṃ jānāsi taṃ vadehī’ti, so ajānaṃ vā āha ‘na jānāmī’ti, jānaṃ vā āha ‘jānāmī’ti, apassaṃ vā āha ‘na passāmī’ti, passaṃ vā āha ‘passāmī’ti. iti attahetu vā parahetu vā āmisakiñcikkhahetu vā na sampajānamusā bhāsitā hoti.

 

[불양설(不兩舌)] 그는 이간질을 버리고 이간질을 멀리 여읜다. 그는 여기서 듣고 이들을 이간시키려고 저기서 말하지 않는다. 저기서 듣고 저들을 이간시키려고 여기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이처럼 분열된 자들을 합치고 우정을 장려한다. 그는 화합을 좋아하고 화합을 기뻐하고 화합을 즐기며 화합하게 하는 말을 한다.

 

pisuṇaṃ vācaṃ pahāya pisuṇāya vācāya paṭivirato hoti, ito sutvā na amutra akkhātā imesaṃ bhedāya, amutra vā sutvā na imesaṃ akkhātā amūsaṃ bhedāya. iti bhinnānaṃ vā sandhātā, sahitānaṃ vā anuppadātā, samaggārāmo samaggarato samagganandī samaggakaraṇiṃ vācaṃ bhāsitā hoti.

 

[불악구(不惡口)] 그는 욕설을 버리고 욕설을 멀리 여읜다. 그는 유순하고 귀에 즐겁고 사랑스럽고 가슴에 와 닿고 점잖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그런 말을 한다.

 

pharusaṃ vācaṃ pahāya pharusāya vācāya paṭivirato hoti. yā sā vācā nelā kaṇṇasukhā pemanīyā hadayaṅgamā porī bahujanakantā bahujanamanāpā tathārūpiṃ vācaṃ bhāsitā hoti.

 

[불기어(不綺語)] 그는 잡담을 버리고 잡담을 멀리 여읜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말하고, 사실을 말하고, 유익한 것을 말하고, 법에 부합하는 것을 말하고, 율에 부합하는 것을 말하고, 가슴에 담아둘 만한 말을 한다. 그는 이치에 맞고 절제가 있으며 유익한 말을 적절한 시기에 말한다.

 

samphappalāpaṃ pahāya samphappalāpā paṭivirato hoti. kālavādī bhūtavādī atthavādī dhammavādī vinayavādī nidhānavatiṃ vācaṃ bhāsitā hoti kālena sāpadesaṃ pariyantavatiṃ atthasaṃhitaṃ. evaṃ kho, gahapatayo, catubbidhaṃ vācāya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의업(意業)] 무엇이 mano로 짓는 세 가지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인가?

 

kathañca, gahapatayo, tividhaṃ manasā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불간탐(不慳貪)] 장자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간탐하지 않는다. 그는 , 저 사람의 것이 내 것이라면.’하고 남의 재산과 재물을 간탐하지 않는다.

 

idha, gahapatayo, ekacco anabhijjhālu hoti, yaṃ taṃ parassa paravittūpakaraṇaṃ taṃ nābhijjhātā hoti ‘aho vata yaṃ parassa taṃ mamassā’ti!

 

[부진에(不瞋恚)] 분노하지 않는 마음[악의 없는 마음]이 중생들이 평화롭기를, 제약에서 벗어나기를,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행복하기를, 스스로를 보호하기를.’이라고 폭력적이지 않은 의도[타락하지 않은 생각]을 가진다.

 

abyāpannacitto kho pana hoti appaduṭṭhamanasaṅkappo ‘ime sattā averā abyābajjhā anīghā sukhī attānaṃ pariharantū’ti.

 

[정견(正見)] 바른 견해를 가진다. ‘보시도 있고 공물도 있고 제사(헌공)도 있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과()도 있고 보()도 있다. 이 세상도 있고 저 세상도 있다. 어머니도 있고 아버지도 있다. 화생하는 중생도 있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여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있다.'라는 바른 견해를 가진다.

 

sammādiṭṭhiko kho pana hoti aviparītadassano ‘atthi dinnaṃ atthi yiṭṭhaṃ atthi hutaṃ, atthi sukatadukkaṭānaṃ kammānaṃ phalaṃ vipāko, atthi ayaṃ loko atthi paro loko, atthi mātā atthi pitā, atthi sattā opapātikā, atthi loke samaṇabrāhmaṇā sammaggatā sammāpaṭipannā ye imañca lokaṃ parañca lokaṃ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entī’ti. evaṃ kho, gahapatayo, tividhaṃ manasā dhammacariyāsamacariyā hoti.

 

경은 다시 ‘이와 같은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를 원인으로 어떤 중생들은 죽은 뒤에 행복한 곳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를 하는 자는 그가 원하는 곳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끄샤뜨리야 가문-부유한 바라문 가문-부유한 장자 가문-사왕천-삼십삼천-야마천-도솔천-화락천-타화자재천-범신천-광천-소광천-무량광천-광음천-정천-소정천-무량정천-변정천-광과천-무번천-무열천-선현천-선견천-색구경천-공무변처-식무변처-무소유처-비상비비상처의 일원으로 태어나기를 원하면, 법에 부합하는 올바른 행위를 하기 때문에 그러한 태어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모든 번뇌를 부수어 아무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다운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라한을 의미합니다.


십선업(十善業)을 어느 수준으로 행할 수 있는 지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데, 삶의 향상의 단계적 결과를 말해준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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