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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열반

깨달음1[누구의 깨달음인가 & 번뇌 다한 아라한](깨달음 법회 170817)

[동영상] https://youtu.be/mx1qwCqP0Ww

 

「윤회의 진실」에 이어 제2차 근본경전연구회 학술세미나 주제는 「깨달음 – 부처를 만드는 깨달음」입니다. 윤회가 삶의 문제[고(苦)]에 대한 부처님의 설명이라면 깨달음은 윤회하는 삶에 수반되는 문제의 해소[고멸(苦滅)]입니다. 


11월 25일에 개최되는 세미나의 준비과정을 8주간 목요법회에서 수업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업의 주제 구성은 이렇습니다.


ㅡ   차              례   ㅡ



1. 누구의 깨달음인가?


2. 무엇을 위한 깨달음인가?


3. 깨달음의 산물 ㅡ 열반(涅槃)


4. 깨달음의 정의


1) 그래서 나는 부처입니다.

2) 여래는 이것을 깨달았고 실현하였다


5. 전승(傳乘)의 중심 네 가지


6. 깨달음의 중심 개념 ㅡ atakka[takka를 넘어섬]


7. 두 단계의 깨달음 ㅡ 예류자(預流者)와 아라한(阿羅漢)


1)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앎[yathābhūtaṃ pajānāti]」 → 예류자(預流者)

2) 있는 그대로 안 뒤 집착 없이 해탈함

   [yathābhūtaṃ viditvā anupādāvimutto hoti] → 아라한


※ 두 단계로 설해진 사성제(四聖諦)


8. 깨달음의 선언


1)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선언하였다


9. 깨달음의 과정 ㅡ 수행지도(修行地圖)


1) 아직 깨닫기 전 보살(菩薩)이었을 적 이야기


2) 중도(中道) ㅡ 안(眼)을 생기게 하고 지(知)을 생기게 하고 가라앉음, 수승한 지혜, 깨달음, 열반으로 이끄는 것


3)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수승한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끈다


4) 안(眼)-지(知)-혜(慧)-명(明)-광(光)이 생겼다


5) 수행지도(修行地圖)


첫 번째 수업의 주제는 ‘누구의 깨달음인가?’입니다. 분석 경1(S48:9)는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믿음이 있다. ㅡ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阿羅漢), 정등각(正等覺),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佛), 세존(世尊)이시다.’라고 여래(如來)의 깨달음을 믿는다.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믿음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라고 합니다. 포괄적 의미의 부처님여래(如來)이고, 여래(如來)의 깨달음을 아라한~세존의 아홉 가지 단면적 특성의 구족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 여래구덕(如來九德)


그래서 우리가 공부해 나갈 깨달음은 여래의 깨달음입니다. 아홉 가지 단면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구족한 깨달음인 것입니다.


이때, 여래(如來)는 


tathāgata: one who has gone so; the Enlighten One. (adj.)


인데, 


tath-āgata 또는 tathā-gata 또는 tatha-agata


로 해석됩니다. 


• tathā: thus; so; in that way; likewise. (adv.) 


• tatha: true; real. (nt.), the truth. (adj.)와 


• āgata: coming. ((pp. of āgacchati), nt.) 

• gata: gone; moved; walked; passed; arrived at; having come to a condition. (pp. of gacchati) 

• a-gata


이어서 여래(如來) 또는 여거(如去)라고 번역됩니다.


• tathā-gata : 그렇게 가신 분 – 여거(如去) → 열반(涅槃)으로 가신 분
• tath-āgata 또는 tatha-agata : 진리로 오신 분 → 열반(涅槃)으로부터 몸으로 존재하는 동안 중생들을 위해 중생의 세계로 오신 분


이란 의미로 해석하였습니다. 특히, 독각(獨覺)-연각(緣覺)-벽지불(碧支佛)과의 차이의 측면에서 이해하였는데, 깨달음에 의해 실현한 열반에 머물지 않고 이 몸으로의 과정 동안 우리에게 스승의 자격으로 오신 분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포괄적 의미의 부처님인 여래(如來)는 아홉 가지 단면적 특성을 가지는데, 「①번뇌를 떠난 자이고 완전한 깨달음을 이룬 자이고 밝음과 실천을 갖춘 자이어서, ②앞서 가 닿은 진리의 자리를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길을 제시하였고, ③그럼으로써 세상일을 잘 알고 모두를 잘 이끌어 천상과 인간의 스승이라고 찬탄 받는 자, ④그가 곧 깨달은 자[불(佛)-부처]이고 존귀한 존재[세존(世尊)]」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해 위에서 「깨달은 자[불(佛)-부처] - 아라한(阿羅漢)-정등각(正等覺)-명행족(明行足)」는 부처 또는 불교의 본질이 번뇌-깨달음-밝음-실천을 중심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포괄적 의미의 부처님인 여래(如來)가 구족한 덕성에 대한 공부의 첫 번째는 아라한(阿羅漢)입니다.

 

아라한은 중국에서 응공(應供)으로 번역되었는데 공양 받을만한 자입니다. 그런데 공양 받을만한 자는 사쌍팔배(四雙八輩)의 성자들입니다. 그래서 응공(應供)이란 번역을 적절하지 않습니다.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2680참조

 

아라한은 번뇌 다한 자[arahaṃ khīṇāsavo 또는 khīṇāsavā arahanto]입니다. 상세히 설명하면,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해야 할 바를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최고의 선()을 성취했고 존재의 족쇄를 완전히 부수었으며 바른 무위의 앎으로 해탈한 아라한'입니다.

 

특히, khandhasuttaṃ(SN 22.48)[() ]upādānaparipavattasuttaṃ (SN 22.56)[취착의 양상 경]번뇌와 집착으로 대표되는 오취온(五取蘊)인 중생과 번뇌를 부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한 아라한을 말하는데, 번뇌 다한 아라한이 여래(如來)가 구족한 첫 번째 덕성으로 제시되는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제작 중인 교재를 첨부하였습니다. [170825 보완] 보완된 교제로 교체하였습니다.

 

 

한편, 이렇게 중생은 번뇌로 대표되고, 번뇌는 상()의 병든 상태입니다. 이런 이해와 관련하여 두 가지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질문1. ()이 명색(名色)에 속하는 것이어서 죽음과 함께 버려진다면 다음 생 최초의 인식과정에 참여하는 최초의 상()은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답변1. 몸의 경향성으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어떤 세상에 태어날 것인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질문2. 번뇌의 부숨 즉 상()의 치유에 의한 해탈이라면 윤회의 주체인 식()은 해탈의 원인이 아닙니까?

 

답변2. 삶의 메커니즘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작은 순환 고리에서 과거를 실고 현재에 참여하여 삶의 연속성을 부여하는 chanda의 문제가 해소되면 즉 번뇌의 영향 위에 수반되는 탐진치를 실지 않고 참여하면 지금여기의 삶이 해탈된 삶입니다. 깨달음은 이런 상태의 지속 상황이라고 해야 합니다.

 

※ 사식3)몰리야팍구나 경(S12:12)](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11&wr_id=3 )에서는 이렇게 정리하였는데, 이 문제의 답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ㅡ 「몰리야팍구나 경(S12:12)은 고집(苦集)의 측면에서는 bhūta[()+명색(名色)]로부터 시작하여 노사(老死)에 이르는 십지연기적 설명을 제시합니다. 반면에 고멸(苦滅)의 측면에서는 육촉처(六觸處)의 완전히 빛바랜 소멸 위에서 진행되는 촉멸(觸滅)~노사멸(老死滅)7지적 연멸(緣滅)을 설합니다.」

 

과거 삶의 누적인 식()의 문제를 해소하고 해탈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의 삶에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해탈이고 깨달음입니다. 불교수행이 누적된 업()을 부수는 수행이 아니라 무명(無明)과 갈애라는 현재 문제를 해소하는 수행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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