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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지연기[식-심-애 & cittassa nimitta & vitakka](기본기 서울 160603)

0 498 2017.08.26 12:07

▣ 십지연기[식-심-애 & cittassa nimitta & vitakka](기본기 서울 160603)

   [동영상] https://youtu.be/VRvcMwOw6YE


지난 수업(http://cafe.naver.com/happydhamma/444)에서 행위의 원인이 되는 심(心)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의 의문을 제기한 데에 이어지는 수업인데, 심(心)의 형성작용[심행(心行)=상(想)-수(受)]에 대한 이해 위에서 1)[식(識)→심(心)→애(愛)]의 부풀림 과정과 2)nimitta-cittassa nimitta의 의미와 영역 그리고 3)vitakka의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설명을 연결하면 십지연기(十支緣起)가 됩니다.


삶의 메커니즘은

[식(識)↔명색(名色)] → 1차 인식[내입처-외입처-욕탐] → (새끼쳐진) 식(識)[외입처의 앎] → 삼사화합(三事和合) 촉(觸) → 수(受) → 2차 인식[식-수-상] → 무명-탐-진[느낌의 앎] → 앎[외입처의 앎+느낌의 앎] = 심(心) → 심(心)의 내적활동[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음] → nandi → 갈애[애(愛) = 심(心)+nandi = 식(識)+탐+nandi] → 행위

의 전개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과정의 중심을 구성하는 것은 식(識)이고, 두 번 몸집을 부풀려 애(愛)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1)[식(識)-심(心)-애(愛)] 식(識)은 생겨날 때는 외입처를 대상으로 생겨나고, 부풀릴 때는 수(受)를 대상으로 부풀립니다. 생겨날 때는 누적된 식(識)이 몸과 함께[내입처] 누적된 삶의 영역의 1차 인식 대상인 외입처를 대상으로 생겨나고, 부풀릴 때는 알갱이로의 삶의 영역에서 수(受)를 대상으로 두 번 부풀리는 것입니다.

식(識) ㅡ(1차 부풀림)→ 심(心) ㅡ(2차 부풀림)→ 애(愛)

2) [nimitta와 cittassa nimitta]외입처는 욕탐의 간섭에 의해 왜곡된 채로 인식되는데, 왜곡된 외입처를 nimitta[상(相)]라고 합니다. 반면에 수(受)는 2차 인식의 대상이면서 한번 부풀려진 것으로의 심(心)이 두 번째 부풀리는 과정[심(心)의 내적 활동]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受)는 cittassa nimitta[심(心)의 상(相)]라고 합니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9999 참조.


이렇게 대상은 nimitta와 cittassa nimitta로 구분되어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識)은 nimitta를 대상으로 생겨나서 cittassa nimitta를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부풀려짐으로써 애(愛)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 nimitta를 대상으로 하는 영역은 밖[외(外)-bahiddhā]의 영역이고, cittassa nimitta를 대상으로 하는 영역은 안[내(內)-ajjhatta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vitakka] 인식하는 마음인 식(識)은 한번 부풀려지면 심(心)이라는 이름으로 행위의 주체가 됩니다. 그리고 cittassa nimitta를 대상으로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음의 내적 활동을 통해 애(愛)가 됩니다. 이런 과정으로 중생에게서 행위하는 마음은 애(愛)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애(愛)는 행위합니다. 그런데 행위는 cittassa nimitta가 아니라 nimitta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愛)가 행위하는 과정은 우선 cittassa nimitta의 과정[내(內)-ajjhattaṃ]에서 nimitta의 과정[외(外)-bahiddhā]으로 되돌아 가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nimitta의 과정으로 되돌아 가는 일을 vitakka라고 합니다.


vitakka[심(尋)]은 citassa nimitta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질적(質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또한, 그 상태를 그대로 몸과 함께하는 삶의 시작인 사유[saṅkappa]로 전달합니다. 다만, 수행에 의해서 역순으로 단계적으로 제어될 수 있습니다.

 

kāmasaññā, byāpādasaññā, vihiṃsāsaññā

    ↔ nekkhammasaññā, abyāpādasaññā, avihiṃsāsaññā

 

kāmavitakka, byāpādavitakka, vihiṃsāvitakka

 

    ↔ nekkhammavitakka, abyāpādavitakka, avihiṃsāvitakka

 

kāmasaṅkappa, byāpādasaṅkappa, vihiṃsāsaṅkappa

 

    ↔ nekkhammasaṅkappa, abyāpādasaṅkappa, avihiṃsāsaṅkappa

이런 과정의 이해 위에서 삶의 메커니즘은 십지연기(十支緣起)로 표현되는데, 특히, cittassa nimitta를 대상으로 두 번 부풀려진 것으로의 애(愛)라는 이해는 '수(受)를 조건으로 애(愛)가 있다.'는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십지연기에서 십이연기로 확장되는 개념을 설명하고, <분석 경(S12:2)>의 정의에 따라 십이연기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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