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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견(有身見)과 upadhi[재생의 근거](기본기 서울 160318)

0 738 2017.07.27 22:00
▣ 유신견과 upadhi[재생의 근거](기본기 서울 160318)
   [동영상] https://youtu.be/Wy_Nj3srPTE

1. 「예류자의 요건[유신견-의심-계금취의 제거] → 탐진치 → [중생 : 소유의 삶-존재의 삶] → 생-노-사 → 부처님의 출현」

유신견(有身見)은 이렇게 예류자가 되기 위해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제시됩니다. 해탈된 삶으로 나아가는 관문과도 같은 것입니다.

기본기 교재 9쪽을 참고하여 유신견(有身見)을 설명하였습니다. 오취온(五取蘊)인 유신(有身)[sakkāya]에 대한 중생의 견해이어서, 무상(無常)-무아(無我)[정견(正見)]인 유신(有身)을 상(常)-아(我)라고 잘못 보는 견해[사견(邪見)]입니다. 이때, 유신(有身)을 유(有)와 신(身)으로 나누어 '몸 또는 자아가 있다는 견해'라고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유(有)와 신(身)의 조성을 가지는 유신(有身)이지만 이미 하나의 독립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2. 중생으로의 '나'를 말하는 오취온(五取蘊)은 이렇게 유신(有身)입니다. 즉 마음이 몸과 함께하는 상태로의 삶인 것입니다. 그런데 upadhi란 단어가 있습니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 '재생의 근거'라고 번역한 단어입니다. 이때, 재생의 근거가 되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중생의 특징을 유신(有身) 즉 몸과 함께함의 상태로 규정하는 단어의 의미를 감안하면 몸에 대한 붙잡음 정도일 것 같은데, 이런 내용을 알려주는 경전을 보았습니다. <으뜸가는 법 경(A6:83)[aggadhammasuttaṃ]>입니다. 이 경에 의해 재생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의 upadhi를 몸과 생명에 대한 갈망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upadhi - 몸과 생명에 대한 갈망]

 

upadhi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재생의 근거'라고 번역된 단어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재생 즉 윤회하는 중생이 sakkāya[유신(有身)]라고 불리는 점을 고려할 때 몸을 놓지 못하는 집착, 생명을 유지하려는 집착, 몸이 바로 나라는 집착 등 최후까지 남아 나를 중생으로 유지케 하는 어떤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해의 가능성을 알려주는 경전을 보았습니다. <으뜸가는 법 경(A6:83)>입니다.

 

이 경에서는 아라한의 성취 가능성에 대해 믿음-hiri-ottappa-정진-지혜 그리고 몸과 생명에 대한 갈망 없음[kāye ca jīvite ca anapekkho hoti]을 갖춰야 함을 설명하는데, 몸과 생명에 대한 갈망 없음이 바로 믿음-hiri-ottappa-정진-지혜의 구족에 의해 마지막으로 놓아지는 집착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나타내는 용어가 upadhi라고 이해하는 것은 타당해 보입니다.

 

 

여기서 믿음-hiri-ottappa-정진-지혜는 여래의 힘 또는 유학의 힘으로 나타나는 중요한 교리입니다.

 

으뜸가는 법 경(A6:83)[aggadhammasuttaṃ]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으뜸가는 법인 아라한과를 실현할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믿음이 없고, hiri가 없고, ottappa가 없고, 게으르고, 지혜가 없고, 몸과 생명에 대해 애착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으뜸가는 법인 아라한을 실현할 수 없다. 
 
“chahi, bhikkhave, dhammehi samannāgato bhikkhu abhabbo aggaṃ dhammaṃ arahattaṃ sacchikātuṃ. katamehi chahi? idha, bhikkhave, bhikkhu assaddho hoti, ahiriko hoti, anottappī hoti, kusīto hoti, duppañño hoti, kāye ca jīvite ca sāpekkho hoti. imehi kho, bhikkhave, chahi dhammehi samannāgato bhikkhu abhabbo aggaṃ dhammaṃ arahattaṃ sacchikātuṃ. 
 
arahatta: state of an arahant; final emancipation; the highest stage of the Path; sainthood. (nt.)
 
3.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으뜸가는 법인 아라한을 실현할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믿음이 있고, hiri가 있고, ottappa가 있고, 부지런히 정진하고, 지혜가 있고, 몸과 생명에 대해 애착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으뜸가는 법인 아라한을 실현할 수 있다. 
 
“chahi, bhikkhave, dhammehi samannāgato bhikkhu bhabbo aggaṃ dhammaṃ arahattaṃ sacchikātuṃ. katamehi chahi? idha, bhikkhave, bhikkhu saddho hoti, hirimā hoti, ottappī hoti, āraddhavīriyo hoti, paññavā hoti, kāye ca jīvite ca anapekkho hoti. imehi kho, bhikkhave, chahi dhammehi samannāgato bhikkhu bhabbo aggaṃ dhammaṃ arahattaṃ sacchikāt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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