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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2[전생이야기3)불교적 제사방법 a)죽은 자를 위함](기본기법회 180115)

0 637 2018.01.16 08:52

차례2[전생이야기3)불교적 제사방법 a)죽은 자를 위함](기본기법회 180115)

[동영상] https://youtu.be/t248YcJwhnE

 

제사(祭祀) [명사]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냄. 또는 그런 의식.

 

제사로 번역되는 빠알리 단어는 두 가지가 있는데 yaññasaddha입니다. yañña는 신령에게 지내는 제사인데, ‘나에게 오랫동안 커다란 이익과 행복이 있기를바라면 지내는 의식입니다. saddha는 죽은 사람을 위해 지내는 제사인데, 보시를 행하여 생기는 공덕을 돌아가신 조상을 위해 보내드리는 방법[망자공양(亡者供養)]입니다.

 

그런데 이 두 단어를 제사(祭祀)라고 번역하는 것이 타당한지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적절한 번역용어를 고민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saddha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ṃ (AN 10.177)](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7_05&wr_id=1)입니다. 경은 우선 망자공양(亡者供養)이 제사(祭祀)의 형태가 아니라 보시의 형태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보시를 하고 망자공양(亡者供養)을 행합니다. '이 보시가 친지와 혈육인 죽은 이들에게 도달하기를. 이 보시를 친지와 혈육인 죽은 이들이 사용하기를.'이라고

 

그런데 부처님은 이런 공양이 오도윤회(五道輪廻)의 세상 가운데 아귀세상에 태어나 있을 때만 죽은 이들에게 도달 즉 전달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망자공양의 대상이 아귀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거기에 태어나 있는 다른 혈육들에게 전달되며, 윤회의 긴 여정 때문에 아무도 아귀세상에 태어나 있지 않은 경우는 없어서 반드시 전달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보시를 행한 사람에게는 어떤 경우[죽어서 어디에 태어나든지]에도 결실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주목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정성은 제사(祭祀)의 형태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보시(布施)를 통해 공덕(功德)[()]을 만들어 보내드리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그때 아귀세상에 태어나 있는 혈육들에게 또 하나의 음식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바른 신행(信行)의 한 측면입니다.

 

이 내용은 새출발법회2015에서도 설법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4&wr_id=16&sca=%EC%83%88%EC%B6%9C%EB%B0%9C%EB%B2%95%ED%9A%8C2015&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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