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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14[고행과 관련한 경전들2-2)우둠바리까 경(DN25)1 - 혐오와 염오](기본기법회 180423)

0 720 2018.04.26 09:50

차례14[고행과 관련한 경전들2-2)우둠바리까 경(DN25)1 - 혐오와 염오](기본기법회 180423)

[동영상] https://youtu.be/L54jYLYDaXE

 

고행(苦行)의 용례 중 udumbarikasuttaṃ (DN 25-우둠바리까 경)의 설명입니다. 경은

 

어떻게 고행에 의한 혐오[tapojigucchā ]가 완성됩니까?

 

1. 고행-고행-고행을 말함.

2. 고행자의 오염

3. 오염의 거부에 의한 청정 1) 조각을 얻음

4. 네 가지 제어를 통한 단속과 사무량심(四無量心) 2) 껍질을 얻음

5. 숙명통(宿命通) 3)중심을 둘러싼 부분을 얻음

6. 천안통(天眼通) 4)최상과 정수를 얻음

 

누구를 가르치고 누구에게 법을 설하는가?

세존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 법을 설하는 이유

 

로 구성됩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고행-고행-고행으로 고행에 의한 혐오의 완성을 삼는 유행승들에게 부처님은 그러나 거기에는 오염이 있어서 삶의 완성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는 내용까지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업에서 특기할 내용은 혐오(嫌惡)와 염오(厭惡)의 차이입니다. 고행자들은 고행-고행-고행의 삶을 통해 오염이 남아있는 혐오(嫌惡)를 완성으로 하지만 불교는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의 과정으로 오염을 부숩니다. 고행(苦行)과 불교(佛敎)의 단적인 차이입니다.

 

혐오(嫌惡)jigucchā: disgust for; dislike; detestation. (f.)이고, 염오(厭惡)nibbidā: aversion; disgust; weariness. (f.)입니다. 영역(英譯)으로는 그 차이를 말하기 어렵지만 교리 용어로서의 염오는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음을 통해 갈애를 부수는 과정입니다. 메커니즘적 이해가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전혀 다른 두 단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불교계의 현실인 듯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고행(苦行) 혐오(嫌惡) 외적인 것들에서의 도피 관계의 문제 해소

불교(佛敎) 염오(厭惡) 내적인 문제의 원인들을 부숨

                                       → 존재의 문제 해소 고멸(苦滅)의 실현

 

 [교재는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3_02&wr_id=1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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