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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19[고행과 관련한 경전들7)깐다라까 경(MN51) - 잘 실천된 비구상가 & 네 부류의 사람](기본기법회 180627)

0 559 2018.06.29 09:49

차례19[고행과 관련한 경전들7)깐다라까 경(MN51) - 잘 실천된 비구상가 & 네 부류의 사람](기본기법회 180627)

[동영상] https://youtu.be/WcxBhhPdyMc

 

 

(MN 51-깐다라까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1&wr_id=1

 

외도 수행자인 깐다라까 유행승은 침묵하고 또 침묵하는 비구 상가를 본 뒤에 부처님을 이렇게 찬탄합니다. 어느 누구에 이르기까지 고따마 존자에 의해 바르게 실천된 이 비구 상가는,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지금의 고따마 존자에 의해 바르게 실천된 비구상가가 있듯이, 과거에 아라한정등각이었던 그분, 세존들께서도 이처럼 최상으로 바르게 비구 상가를 실천하게 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지금의 고따마 존자에 의해 바르게 실천된 비구 상가가 있듯이, 미래에 아라한정등각이 되실 그분, 세존들께서도 이처럼 최상으로 바르게 비구 상가를 실천하게 할 것입니다.”

 

침묵하고 또 침묵하는 비구상가 성스러운 침묵(ariyo tuṇhībhāvo) : 무심무사(無尋無伺)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묾. kolitasuttaṃ (SN 21.1-꼴리따 경)

 

함께 모이면 오직 두 가지 할 일이 있나니 법담을 나누거나 성스러운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sannipatitānaṃ vo, bhikkhave, dvayaṃ karaṇīyaṃ dhammī vā kathā, ariyo vā tuṇhībhāvo. pāsarāsisuttaṃ (MN 26-성구 경), nandakasuttaṃ (AN 9.4-난다까 경), rājasuttaṃ (KN 3.12), piṇḍapātikasuttaṃ (KN 3.28), sippasuttaṃ (KN 3.29)

 

상가에 간 자는 여러 이야기를 하지 않고 유치한 말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법을 말하거나 남에게 청하거나 성스러운 침묵을 무시하지 않는다. saṅghagato kho panāyamāyasmā anānākathiko hoti atiracchānakathiko. sāmaṃ vā dhammaṃ bhāsati paraṃ vā ajjhesati ariyaṃ vā tuṇhībhāvaṃ nātimaññati. paññāsuttaṃ (AN 8.2-지혜 경)

 

부처님은 그러하다고 동의하면서 바르게 실천된 이 비구상가에는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해야 할 바를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최고의 선()을 성취했고 존재의 족쇄를 완전히 부수었으며 바른 무위의 앎으로 해탈한 아라한들과 사념처에 잘 확립된 심()을 가진 자로서의 유학(有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르게 실천된 비구상가를 불교 본연의 공부 영역의 측면에서 설명하였습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6&wr_id=26 참조.

 

그러자 재가신자인 코끼리 조련사의 아들 뻿사는 사념처를 찬탄하면서 재가자들도 적절한 때에 이 사념처에 잘 확립된 심()을 가진 자로 머문다고 합니다. 그리고 뻿사는 주제를 전환하는데 짐승들은 얄팍한데 비해 인간은 빈틈이 없고 신랄하고 교활하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뻿사의 말에 동의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네 부류의 사람들을 설명합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실천을 하여 스스로 힘든 삶을 사는 자

; 고행(苦行) 수행자 이 경을 고행(苦行)의 용례 경전에 포함한 이유.

남을 괴롭히는 실천을 하여 남을 힘들게 하는 자

; 모진 행위를 하는 사람

스스로를 괴롭히는 실천을 하여 스스로 힘든 삶을 사는 자이면서 남을 괴롭히는 실천을 하여 남을 힘들게 하는 자

; 잘못 이끌린 권력자

스스로를 괴롭히는 실천을 하지 않아 스스로 힘든 삶을 살지 않는 자이면서 남을 괴롭히는 실천을 하지 않아 남을 힘들게 하지 않는 자

; 여래에 의해 바르게 해탈-열반으로 이끌린 자

 

특히, 잘못 이끌린 삶과 바르게 이끌린 삶의 차이를 강조하였습니다. 바른 스승에 의해 제시되는 바른 길은 단지 실천하기만 하면 삶을 향상으로 이끌지만, 바르지 못한 스승에 의해 제시되는 바르지 못한 길은 실천할수록 삶을 퇴보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 중생구제(衆生救濟) 정등각(正等覺)이 설한 구원(救援)으로 이끄는 법() 참조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207&sca=%EA%B9%A8%EB%8B%AC%EC%9D%8C&page=3

 

한편, 이 중에 앞의 세 사람은 행복을 원하는 자기와 남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고통을 주고 괴롭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고, 네 번째 사람은 행복을 원하는 자기와 남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고통을 주지 않고 괴롭히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이 경의 중심 주제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사람에 대한 설명은 사문과경(DN 2)(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2)수행체계로써 설명됩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간략히 소개하였는데, 조만간 사문과경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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