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구성 & 진리분석경(MN141)(사성제법회 180517)

▣ 경전구성 & 진리분석경(MN141)(사성제법회 180517)

[동영상] https://youtu.be/Bi3ILBFPTEg

경전을 꿰는 공부 과정의 법회들과는 별개로 가르침을 촘촘히 공부하기 위해 경전의 진도를 나가는 법회의 필요 때문에 목요일 법회를 시작했습니다.

디가 니까야와 맛지마 니까야가 비중 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경들의 모음이라면 상윳따 니까야는 주제별로 경들을 모은 특성이 있어 공부의 진도를 나가기에는 적당합니다. 그래서 상윳따 니까야의 주제별로 순서를 정해 공부하면서 디가 니까야와 맛지마 니까야 그리고 상윳따 니까야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완해 간다면 좋은 공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상윳따 니까야는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0_00참조). 이 중 1권은 별개로 하고, 2권은 연기(緣起)-십이연기(十二緣起)를 주제로 하는 nidānasaṃyuttaṃ(SN 12-인연 상윳따), 3권은 오온(五蘊)을 주제로 하는 khandhasaṃyuttaṃ(SN 22-온 상윳따), 4권은 육내입처(六內入處)~수(受)의 과정을 주제로 하는 saḷāyatanasaṃyuttaṃ(SN35-육처 상윳따) 그리고 5권은 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5권은 뒤의 두 가지 주제로 예류(預流)와 진리(眞理)를 포함하는데, sotāpattisaṃyuttaṃ(SN 55-예류 상윳따)와 saccasaṃyuttaṃ(SN 56-진리 상윳따)입니다. 아라한(阿羅漢)이 보장된 자리로서의 예류자(預流者)와 불교(佛敎)에서 유일한 진리인 사성제(四聖諦)로서 주제의 분류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한편, 사성제(四聖諦)는 고성제(苦聖蹄)-고집성제(苦集聖諦)-고멸성제(苦滅聖諦)-고멸도성제(苦滅道聖諦)입니다. 이때, 3권의 경들은 고성제와, 2권-4권의 경들은 고집성제와, 그리고 5권의 경들은 고멸도성제와 개략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알 수 있습니다.

경에 대한 이런 이해 위에서 진리 상윳따의 경들을 진도 나가는 방법으로 이 법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성제(四聖諦)는 대념처경(大念處經)(DN 22)과 진리의 분석 경(MN 141)에서 자세히 설명됩니다. 그래서 진리의 분석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11&wr_id=1)을 통해 사성제를 먼저 공부하고 진리 상윳따의 경전을 만나는 순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