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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메카니즘

몸의 정의

0 519 2017.08.13 23:33
몸은 경전의 여러 곳에서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됩니다. ①물질로 된 것이고네 가지 근본물질[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부모에게서 생긴 것이고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무상하고 제거되고 마모되고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입니다. 몸에 대한 이런 정의는 사문과경(沙門果經)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데, 비유를 포함하여 마음과의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sāmaññaphalasuttaṃ(D2) [사문과경(沙門果經)]

[()와 견()]

 
“so evaṃ samāhite citte parisuddhe pariyodāte anaṅgaṇe vigatūpakkilese mudubhūte kammaniye ṭhite āneñjappatte ñāṇadassanāya cittaṃ abhinīharati abhininnāmeti. so evaṃ pajānāti ‘ayaṃ kho me kāyo rūpī cātumahābhūtiko mātāpettikasambhavo odanakummāsūpacayo
aniccucchādana-parimaddana-bhedana-viddhaṃsana-dhammo; idañca pana me viññāṇaṃ ettha sitaṃ ettha paṭibaddhan’ti.
 
그가 이와 같이 삼매를 닦는 마음이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자기 활동성을 회복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와 견()으로 마음을 향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네 가지 근본물질[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게서 생긴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제거되고 마모되고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식()은 여기에 의지하고 여기에 묶여 있다.’라고.
 
“seyyathāpi, mahārāja, maṇi veḷuriyo subho jātimā aṭṭhaṃso suparikammakato accho vippasanno anāvilo sabbākārasampanno. tatrāssa suttaṃ āvutaṃ nīlaṃ vā pītaṃ vā lohitaṃ vā VAR odātaṃ vā paṇḍusuttaṃ vā. tamenaṃ cakkhumā puriso hatthe karitvā paccavekkheyya ‘ayaṃ kho maṇi veḷuriyo subho jātimā aṭṭhaṃso suparikammakato accho vippasanno anāvilo sabbākārasampanno; tatridaṃ suttaṃ āvutaṃ nīlaṃ vā pītaṃ vā lohitaṃ vā odātaṃ vā paṇḍusuttaṃ vā’ti. evameva kho, mahārāja, bhikkhu evaṃ samāhite citte parisuddhe pariyodāte anaṅgaṇe vigatūpakkilese mudubhūte kammaniye ṭhite āneñjappatte ñāṇadassanāya cittaṃ abhinīharati abhininnāmeti. so evaṃ pajānāti ‘ayaṃ kho me kāyo rūpī cātumahābhūtiko mātāpettikasambhavo odanakummāsūpacayo aniccucchādanaparimaddanabhedanaviddhaṃsanadhammo; idañca pana me viññāṇaṃ ettha sitaṃ ettha paṭibaddhan’ti.
 
대왕이여, 예를 들면 깨끗하고 최상품인 하늘색 보석은 팔각형이고 잘 가공되고 순수하고 빛나고 모든 특징을 다 갖추었는데 거기에 파란색이나 노란색이나 붉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의 실이 묶고 있다 합시다. 그것을 눈이 있는 사람이 손에 놓고서 '이깨끗하고 최상품인 하늘색 보석은 팔각형이고 잘 가공되고 순수하고 빛나고 모든 특징을 다 갖추었는데 거기에 파란색이나 노란색이나 붉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의 실이 묶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비구가 이와 같이 삼매를 닦는 마음이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자기 활동성을 회복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와 견()으로 마음을 향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네 가지 근본물질[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부모에게서 생긴 것이고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무상하고 제거되고 마모되고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식()은 여기에 의지하고 여기에 묶여 있다.’라고. 
 
한편, 마하나마 경(SN55.21)은
 
“mā bhāyi, mahānāma, mā bhāyi, mahānāma! apāpakaṃ te maraṇaṃ bhavissati apāpikā kālaṃkiriyā. yassa kassaci, mahānāma, dīgharattaṃ saddhāparibhāvitaṃ cittaṃ sīlaparibhāvitaṃ cittaṃ sutaparibhāvitaṃ cittaṃ cāgaparibhāvitaṃ cittaṃ paññāparibhāvitaṃ cittaṃ, tassa yo hi khvāyaṃ kāyo rūpī cātumahābhūtiko mātāpettikasambhavo odanakummāsūpacayo aniccucchādanaparimaddanabhedanaviddhaṃsanadhammo. taṃ idheva kākā vā khādanti gijjhā vā khādanti kulalā vā khādanti sunakhā vā khādanti siṅgālā vā khādanti vividhā vā pāṇakajātā khādanti; yañca khvassa cittaṃ dīgharattaṃ saddhāparibhāvitaṃ ... pe ... paññāparibhāvitaṃ taṃ uddhagāmi hoti visesagāmi.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나쁘지 않게 임종할 것이다. 마하나마여, 누구든지 오랜 세월 믿음을 닦은 심(心)과 계를 닦은 심(心)과 배움을 닦은 심(心)과 보시를 닦은 심(心)과 지혜를 닦은 심(心)인 사람의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네 가지 근본물질[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부모에게서 생긴 것이고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무상하고 제거되고 마모되고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이며, 까마귀 떼가 쪼아 먹고, 독수리 떼가 쪼아 먹고, 솔개무리가 쪼아 먹고, 개떼가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먹고, 별의별 벌레들이 다 달려들어 파먹겠지만 오랜 세월 믿음을 닦고 계를 닦고 배움을 닦고 보시를 닦고 지혜를 닦은 이 심(心)은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경지로 가게 된다. 
 
 라고 하여 몸의 죽음  이후의 처지를 포함하여 더욱 상세히 설명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디가나카 경(M74)은 

“ayaṃ kho panaggivessana, kāyo rūpī cātumahābhūtiko mātāpettikasambhavo odanakummāsupacayo

aniccucchādanaparimaddanabhedanaviddhaṃsanadhammo, aniccato dukkhato rogato gaṇḍato sallato aghato ābādhato parato palokato suññato anattato samanupassitabbo.

 

다시 악기웻사나여,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네 가지 근본물질[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게서 생긴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제거되고 마모되고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이므로 무상(無常)한 것, ()인 것, ()인 것, 종기인 것, ()인 것, 남인 것, 해체되는 것, ()한 것, 무아(無我)인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몸과 짝을 이루어 나타나는 마음은 몸처럼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되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마음은 하나의 문장을 사용해 정의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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