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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메커니즘4[난디(불교와 뇌과학의 대비) - 업의 결과물](깨달음 법회 180405)

0 753 2018.04.06 16:51

삶의 메커니즘4[난디(불교와 뇌과학의 대비) - 업의 결과물](깨달음 법회 180405)

[동영상] https://youtu.be/W2HO_7ynejk

 

지난 수업의 설법 내용을 되짚으면서 설명의 범위를 업()의 결과물인 식()의 머묾과 상()의 잠재에까지 연장하였습니다.

 

1. 난디의 비중

 

갈애의 형성 및 자기화 과정[takka][()()()]로의 마음의 전개과정입니다. 이때, [번뇌무명(無明)()-()난디]의 과정도 함께하는데 각각의 역할에 의해 괴로움을 생겨나게 하는 조건이 됩니다.

 

번뇌[()] - ()의 전도(轉倒)된 상태를 말하는데 식()의 인식과정에 참여하여 왜곡된 앎을 만드는 조건으로 작용함.

 

무명(無明) -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전도에 의해 지금 경험하고 있는 느낌에 대해 지속되는 것이라는 왜곡된 앎.

 

() - 무명(無明) 위에서 지금 경험하고 있는 즐거운 느낌[()]붙잡아야 하는 즐거운 느낌이라고 왜곡된 앎. 욕상(慾想)-색상(色想)-무색상(無色想)의 전도에 의해 욕탐(欲貪)-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의 질적 구분으로 구성됨.

 

() - 무명(無明) 위에서 지금 경험하고 있는 괴로운 느낌[()]밀쳐내야 하는 괴로운 느낌이라고 왜곡된 앎. 저항의 상()의 전도에 의한 것.

 

난디 갈애를 만드는 직접 원인으로서 몸과 함께하는 행위의 출발인 위딱까를 운영함.

 

이렇게 난디는 번뇌-무명--진의 연장선상에서 갈애를 형성하는 직접 원인이어서 중생들의 삶을 고()로 이끄는 주범입니다. 특히, 의도가 작용하기 이전, 행위의 출발인 위딱까를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몸[()]의 영역에서 진행되는 업()을 지배합니다. 물질의 영역에서 삶을 이해하는 학문들에서 제시하지 못하는 위딱까의 운영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삶의 해석에 있어 불교의 경쟁력의 원천을 차지한다고 하겠습니다.

 

애(愛)의 전후 관계[식(識)→심(心)→애(愛) & 견해-위딱까].png

 

2. ()의 결과물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의업(意業)의 중간 결과물로서의 욕탐(欲貪)은 그 과정의 행위를 실고 인식에 참여함으로써 행위와 인식을 연결합니다.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의 결과물은 두 가지인데, ()의 잠재와 식()의 머묾입니다.

 

욕탐(欲貪)의 위치에 대해서는 taṇhāmūlakasuttaṃ (AN 9.23-갈애를 뿌리로 함 경)을 근거로 설명 하였습니다(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7_03&wr_id=1). ()의 머묾과 상()의 잠재에 대해서는 paṭhamabhavasuttaṃ (AN 3.77-존재 경1)(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8&wr_id=1)cetanāsuttaṃ (SN 12.38)[의도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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