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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메커니즘13[MN64 말루꺄 큰 경 - 오하분결 의미](깨달음 법회 180625)

1 1,057 2018.06.26 10:53

삶의 메커니즘13[상(想)의 잠재 - MN64 말루꺄 큰 경 - 오하분결 의미](깨달음 법회 180625)

[동영상] https://youtu.be/u8Il7FRG7A0

 

(MN 64-말루꺄 큰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7_04&wr_id=1)은 오하분결(五下分結)[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단순히 유신견(有身見)-의심-계금취(戒禁取)-소유의 찬다-진에(瞋恚)를 하분결(下分結)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우지 못한 범부가 유신견(有身見)-의심-계금취(戒禁取)-욕탐(慾貪)-진에(瞋恚)가 든 마음으로 머물고[()의 형성], 그것으로 오염된 마음으로 머물고[()의 행위],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할 때, 강해지고 제거되지 않은 그것하분결(下分結)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면에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가 유신견(有身見)-의심-계금취(戒禁取)-욕탐(慾貪)-진에(瞋恚)가 든 마음[()의 형성]으로 머물지 않고, 그것으로 오염된 마음[()의 행위]로 머물지 않고,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 때, 그것들은 잠재성향으로부터 버려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오하분결은 유신견(有身見) 등이 잠재 순환 고리의 반복[행위 ()의 잠재 2차 인식 ()의 형성 행위]를 통해 강해지고 제거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메커니즘적인 위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 순환 고리라는 메커니즘의 반복에 의해 고착화된 유신견(有身見) 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경은 이어서 오하분결을 버리기 위한 길과 실천에 오지 않고 오하분결을 알거나 보거나 버릴 것이라는 그런 경우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때, 길과 실천으로는 초선(初禪)으로부터 무소유처(無所有處)까지를 성취하여 머무는 가운데 단계적인 삼매수행을 통해 불환자(不還者)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특히, 무소유처(無所有處)까지를 제한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오하분결(五下分結)이 무소유처의 범위 내에서 제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와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해 머무는 과정은 오상분결(五上分結)의 제거를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은 오하분결을 버리기 위한 길과 실천 위에서 왜 누구는 심해탈(心解脫)한 자이고 누구는 혜해탈(慧解脫)한 자인가의 질문에 대해 기능의 차이를 말하는 부처님의 대답으로 마무리됩니다.

Comments

대원행 2022.04.21 21:18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7_04&wr_id=2&&#c_3 참조 (MN 64-말루꺄 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