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一切-sabba) ― 십이처(十二處) 또는 활성화된 일체
일체(一切-sabba)를 설명하는 3개 품 30개의 경은 두 가지 형태로 일체를 설명합니다.
첫 번째인 sabbasuttaṃ (SN 35.23-일체 경)은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의 십이처(十二處)로 일체를 정의하고, 이어지는 29개의 경은 다양한 주제를 내입처(內入處)-외입처(外入處)-식(識)-촉(觸)-수(受)로 구성되는 지금 삶의 현장에 적용하여 일체라고 설명합니다.
지난 삶의 과정이 누적된 것으로의 나[오취온(五取蘊)]가 지금 세상을 만나기 위해 펼쳐진 것으로의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 즉 십이처(十二處)가 일체(一切)이지만, 삶은 단지 펼쳐짐 즉 정지 상태가 아니라 활성 상태로 지금을 사는 것이라는 관점을 적용하여 일체의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은 십이처인 일체를 지금 삶의 과정에서 활성요소인 촉(觸)과 작의(作意)에 의해 ①인식주관인 내입처가 작의(作意)로써 인식객관인 외입처를 알고[식(識)], ②촉(觸)으로써 외입처를 경험[수(受)]하는 활성 상태라고 다시 설명하는데, ‘활성화된 일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 sabbasuttaṃ (SN 35.23-일체(一切)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wr_id=7
• (SN 35.24-버림 경) ~ (SN 35.32-뿌리 뽑힘에 도움 됨 경2)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
• (SN 35.33-42-태어남의 법 등 열 개의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wr_id=17
• (SN 35.43-51-무상(無常) 등 아홉 개의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wr_id=18
• (SN 35.52-억눌림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wr_id=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