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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6. 과정정리 & 나는 누구인가1(근본경전연구회 181003)

0 1,053 2018.10.04 11:11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6 - 과정정리 & 나는 누구인가1)(근본경전연구회 181003)

[동영상] https://youtu.be/w56bRdv-YGQ

 

; ‘나는 누구인가1)’의 부분만을 분리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답글 참조.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분에게 완성된 자의 실존(實存)의 역사(歷史)를 불교가 가지는 특성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그만큼 그가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을 공부하는 것의 타당성도 함께 설명하였습니다.

 

지난 5주간의 특강 과정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사성제(四聖諦)의 개념 위에서 자리매김 되는 십이연기(十二緣起)를 해석하는 특강이 세상에 대한 이해에 이어 나는 누구인가?’의 주제로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나는 누구인가?’의 주제를 세 단계의 개념 확장을 통해 설명하였는데, 유신(有身)[-마음] [삶의 과정] 오취온(五取蘊)[누적된 삶] [지금 삶] [()-명색]입니다.


나의개념의확장.png

 

이런 개념의 확장에는 명()[nāma]에 대한 정의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함이 필수입니다. 우리 공부 기준에서 명()[nāma]은 한 가지로 정의됩니다.

 

“katamañca, bhikkhave, nāmarūpaṃ? vedanā, saññā, cetanā, phasso, manasikāro idaṃ vuccati nāmaṃ. cattāro ca mahābhūtā, catunnañca mahābhūtānaṃ upādāyarūpaṃ. idaṃ vuccati rūpaṃ. iti idañca nāmaṃ, idañca rūpaṃ. idaṃ vuccati, bhikkhave, nāmarūpaṃ.

 

 

비구들이여, 무엇이 명색(名色)인가? (), (), (), (), 작의(作意) 이것이 명()이라 불린다. 사대(四大)와 사대조색(四大造色). 이것이 색()이라 불린다. 이렇게 이것이 명()이고, 이것이 색()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명색(名色)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후의 교재들에 의하면, ()은 다르게 정의됩니다. 교재 126쪽 참조. ()의 정의가 달라지는 것은 명색(名色)의 정의가 달라지는 것인데, 이것은 식()과 함께하여 구성되는 나에 대한 정의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처님의 설명과는 다른, 바르게 보아내지 못한 나의 삶을 설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나를 정의하고 나의 삶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삶의 과정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괴로움이 생겨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십이연기(十二緣起)입니다. 그런데 나를 다르게 정의하는 것은 삶의 주인공을 바꿔버리는 것이어서 십이연기는 더 이상 달라진 그의 삶을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도 불교 안에서 배제할 수 없는 진리성의 확보를 위해 십이연기로써 이 주제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십이연기(十二緣起)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고, 왜곡되는 이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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