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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8. 유신(有身) ㅡ [무색계 - 몸 있음](근본경전연구회 181017)

0 1,197 2018.10.18 10:14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8. 유신(有身) [무색계 - 몸 있음](근본경전연구회 181017)

[동영상] https://youtu.be/eMhvkcTpf8k

 

유신(有身) 오취온(五取蘊) ()-명색(名色)3단계로 정의되는 나는 누구인가?’ 중에서 유신(有身)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특히, ‘마음이 몸이 있는 상태로의 이해 위에서 무색계(無色界)가 몸이 없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SN 12.19-우현 경)(SN 35.86-웃다까 경)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1. 유신(有身)

 

(SN 22.78-사자 경)은 긴 수명을 가진 신들이 오온(五蘊)의 일어남-사라짐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을 통해 무상(無常)하고 안정되지 않고 영원하지 않은 유신(有身)에 속한 존재라고 자각하게 됨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신들을 포함해 중생 모두를 설명하는 용어가 유신(有身)입니다. 즉 마음에게 몸이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십사무기(十四無記)의 두 가지 주제 즉 1) taṃ jīvaṃ taṃ sarīraṃ 그 생명이 그 몸이다. 2) aññaṃ jīvaṃ aññaṃ sarīraṃ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다.가 나에 대한 불교 이전의 두 가지 견해[단견(斷見)-단멸론(斷滅論) & 상견(常見)-상주론(常住論)]이라는 점을 설명하였는데, 주목할 내용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이 두 가지 견해는 모두 아()에 의해 치우친 견해이기 때문에 그러하다.’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부처님은 이 두 가지를 배제하고 어떤 것으로 를 설명합니까? 이경에 의하면, 유신(有身)[sakkāya]입니다. → 「이 마음이 몸 따라 죽는 것도 아니면서 몸 없이는 그 존재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 무색계(無色界) 몸 없는 세상 아님

 

(SN 12.19-우현(愚賢) )무명이 버려지지 않고 갈애가 부수어지지 않는 어리석은 자는 몸이 무너진 뒤 몸을 받게 되고[몸으로 감], 무명이 버려지고 갈애가 부수어진 현명한 자는 몸이 무너진 뒤 몸을 받지 않게 된다[몸으로 가지 않음].고 합니다.

 

(SN 35.86-웃다까 경)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한 웃다까 라마뿟따에 대해 높은 앎을 이룩한 자가 아니고, 일체의 승리자가 아니고, 종기의 뿌리를 파내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종기는 몸이고, 종기의 뿌리는 갈애라고 설명하는데, 뿌리인 갈애가 있으면 종기인 몸은 일어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육촉처(六觸處)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매력(魅力)과 위험(危險)과 해방(解放)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집착 없이 해탈한 비구가 일체의 승리자인데, 그에게 종기인 몸의 뿌리인 갈애는 버려졌고 뿌리 뽑혔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었고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한 웃다까 라마뿟따는 파내지 못했고, 일체의 승리자 즉 아라한은 파낸 종기가 몸이라는 것입니다. 무색계(無色界)의 끝인 비상비비상처까지는 아직 몸으로 자라나는 뿌리인 갈애를 파내지 못해 죽은 뒤 다시 몸으로 가지만, 아라한은 몸으로 자라나는 뿌리인 갈애를 파냈기 때문에 죽은 뒤 다시 몸으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무색계몸있음.png

 

이렇게 욕계중생[욕유(慾有)]이든 색계중생[색유(色有)]이든 무색계중생[무색유(無色有)]이든 중생은 모두 몸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마음에게 몸이 있는 상태 즉 유신(有身)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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