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12 - 오온6)행(行)[유위(有爲) – 탐(貪)-진(嗔)-치(癡) 설명 & 심(心)의 형성](근본경전연구회 181121)
[동영상] https://youtu.be/HVksTVisduA
행(行)[saṅkhāra]은 「saṅkhatamabhisaṅkharontīti kho, bhikkhave, tasmā ‘saṅkhārā’ti vuccati. 비구들이여, 유위(有爲)에서 형성한다고 해서 행(行)들이라고 불린다.」라고 해서 유위(有爲)라는 제한된 영역에서의 형성작용 즉 행위라고 정의됩니다. 그래서 행(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위(有爲)를 알아야 합니다.
유위(有爲)[saṅkhata]는 무위(無爲)[asaṅkhata]의 반대말입니다. 그리고 무위(無爲)는 무위 상윳따(SN 43)의 경들에서 「katamañca, bhikkhave, asaṅkhataṃ? yo, bhikkhave, rāgakkhayo dosakkhayo mohakkhayo — idaṃ vuccati, bhikkhave, asaṅkhataṃ. 비구들이여, 무엇이 무위(無爲)인가? 비구들이여, 탐(貪)이 부서지고, 진(嗔)이 부서지고, 치(癡)가 부서진 것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무위(無爲)라고 불린다.」라고 정의됩니다. 그래서 유위(有爲)는 ‘탐(貪)이 부서지지 않고, 진(嗔)이 부서지지 않고, 치(癡)가 부서지지 않은 것’ 즉 ‘탐(貪)과 함께하고, 진(嗔)과 함께하고, 치(癡)와 함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위에서 형성한다.’라는 행(行)의 정의는 ‘탐(貪)-진(嗔)-치(癡)와 함께하는 중생의 삶의 과정 위에서 행위를 통해 결과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탐(貪)-진(嗔)-치(癡)가 무엇인지 알면 그 위에서 진행되는 행위 즉 업(業)이 바로 행(行)이라는 것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업은 탐(貪)-진(嗔)-치(癡)가 무엇인지 설명한 수업입니다. 교재를 참고하셔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탐(貪)-진(嗔)-치(癡)가 설명되면 「심행(心行)=상(想)-수(受)」라는 교리에 의해 식(識)이 수(受)의 앎 즉 탐(貪)으로 몸집을 부풀려 심(心)이 되는데, 부처님은 그 과정인 상(想)과 수(受)가 바로 심(心)을 형성하는 작용이라고 정의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