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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 ㅡ 탐진치 맛보기(근본경전연구회 190306)

3 793 2019.03.07 16:49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 탐진치 맛보기(근본경전연구회 190306)

[동영상] https://youtu.be/pwGuTa8MbE0

 

준비 중인 탐()-()-() 책에 대한 맛보기 강의입니다.

 

1. ()으로 번역된 빠알리 단어는 두 개가 있는데, rāgalobha입니다. 그런데 심()의 형성작용 즉 심행(心行) = ()-()에 대한 붓다고사 스님의 해석 밖에서 경()에 접근하여 삶의 메커니즘을 구명한 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의 해석은 두 용어를 구별해야 하는 필요성을 보게 합니다. 그래서 상()-()의 과정에서 생겨나 심()의 몸통을 구성하는 rāga는 탐()으로, 그리고 탐() 때문에 발현되는 생겨난 심()의 성질인 lobha는 망()으로 구별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이 외에 망()으로부터 간탐(慳貪)-진에(瞋恚)에 이르는 과정의 중간 부분을 구성하는 것들 그리고 간탐과 진에의 아래에서 치() 또는 무명(無明)의 연결된 개념들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점 등 탐()-()-()의 정체를 드러내는 여러 관점을 맛보기로 간략히 설명하였습니다.

 

2. 이렇게 심()의 몸통을 구성하는 탐()은 기본적으로 심()과의 대응관계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은 빛나는 것이지만 오염원들에 의해 오염됩니다. 이 책에서는 소진(消盡)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빛나는 것인 심()이 탐()에 오염되어 빛을 소진하고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경들은 ()-()-()-()-()이 생겼다.’는 말로써 깨달음을 설명하는데, ()과 탐()의 대응관계를 잘 나타내 줍니다. ㅡ 「삶의 메커니즘적 이해에 의하면, 형성과정[심행(心行)()-()]에 의한 심()의 몸통은 지()[]입니다. 그리고 심() 자체의 고유한 특성은 광()[]이어서 그 상태는 명()[밝음]입니다. 그리고 혜()[지혜]가 그 밝음을 보호하는 한, ()은 그 밝음에 기대어 세상을 봅니다[()-견해]. 그런데 중생들에게 심()은 오염되어 있습니다. ()[지혜]를 무력화 시키는 다섯 가지 장애 등에 의해 오염된 심()은 왜곡된 앎으로 몸통을 삼아 빛을 잃고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어둠에 기대어 세상을 봅니다.

 

()-()-()의 정체를 드러내어 바르게 알아야 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의 소진(消盡)과 심()을 소진하는 것의 소진이라는 대응 구조로써 설명의 중심을 세우고 있습니다. ()의 소진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 심()의 몸통을 구성하는 탐()이고, ()을 소진하는 것 즉 탐()의 소진(消盡)은 이탐(離貪)[virāga]으로 대표됩니다.

 

탐(貪)을 중심에 두고 그 생겨나는 과정으로의 치(癡) 또는 무명(無明)-번뇌(煩惱) 그리고 탐(貪)으로 구성된 심(心)의 성질인 망(望) 등으로 심(心)의 소진을 폭 넓게 설명한다면, 이탐(離貪)을 중심에 두고 그 선행과정으로의 염오(厭惡)[망(望)의 해소]와 이탐(離貪)의 흔들리지 않음을 위한 것으로의 소멸(消滅)[번뇌를 부숨으로써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생김]입니다. 사념처(四念處)에 의한 염오(厭惡), 사마타에 의한 이탐(離貪)과 심해탈(心解脫)(이 부분은 뒤에 수정되었습니다. 염오-이탐이 사마타입니다), 위빳사나에 의한 소멸(消滅)과 혜해탈(慧解脫) 그리고 혜해탈(慧解脫)이 받쳐주어 흔들리지 않는 심해탈(心解脫)[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로의 깨달음입니다.


이 책은 아직도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고하고, 이번 책을 통해 얻어지는 가장 큰 성과 몇 가지를 맛보기로 소개하였습니다.

Comments

대원행 2022.05.03 00:10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4&wr_id=8&page=2 참조
대원행 2023.06.06 21:40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56 참조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3-7)dhammavādīpañhāsutta(SN 38.3-법을 설파한 자에 대한 질문 경)[탐진치의 버림 – 치=무명+번뇌]
대원행 01.24 22:40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1&wr_id=243 참조 ( 상윳따 니까야 제1권 ― (SN 1.76-늙지 않음 경)[탐(rāga)과 망(lobha) - 물 없는 목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