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26 - 식 확장12)심의식의 이해4[차별이해의 성과 - 불교수행의 위용](근본경전연구회 190424)
[동영상] https://youtu.be/rMQ6wenRqV8
심(心)-의(意)-식(識)을 차별하는 조건들의 세 번째는 삶의 질의 결정 측면입니다. 식(識)은 관심의 제어를 통해, 심(心)은 번뇌의 부숨[누진(漏盡)]에 의해 향상되는데 첫 번째 조건인 생겨남의 조건과 같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식(識) ↔ 관심의 제어 ㅡ (SN 22.2-데와다하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2&sca=nakulapitu
• 심(心) ↔ 번뇌의 제어 ㅡ (DN 2.31-사문과경, 번뇌의 부서짐의 앎)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2&wr_id=60
네 번째 조건은 누적된 삶과 지금 삶의 행위자의 측면입니다. 누적된 것인 식(識)이 스스로 내가 되어 새로운 식(識)을 출산하는 것으로의 자기증식 과정과 출산된 식(識)이 몸집을 부풀려 가며 지금을 살고 그 결과를 누적된 것에 쌓아 누적 상태를 자라게 함으로써 변화하는 변화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심(心)-의(意)-식(識)을 동일한 정체성 위에서의 차별성으로 구분하여 알 때 삶은 설명됩니다.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로의 불교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즉,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의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괴로움이 생기는 지에 대한 설명으로의 연기(緣起)-십이연기(十二緣起)와 그 문제의 자리에 어떻게 대응하여 문제를 해소하고 고멸(苦滅)을 실현하는 지에 대한 설명과 실천으로의 팔정도(八正道)입니다.
교재는 “「사념처(四念處) → 사마타-위빳사나」의 체계를 가지는 삶의 향상으로 깨달음에 이르는 불교수행이 제 위용을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마무리되는데, 부처님의 설명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소개에 의해 국내에서 ‘위빳사나로는 깨달을 수 없다.’는 편견을 야기한 지난 과정에 대한 반성입니다. 그러나 삶에 대한 바른 이해 위에서 설명되는 이런 설명은 오직 이 방법에 의해서만 깨달을 수 있고, 그래서 부처님의 출현이 가능했다는 확신을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바로 「경전대로 수행하기」가 지향하는 바이고, 그것이 불교수행의 위용을 드러내는 방법인 것입니다.
[참고] 수행지도(修行地圖)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