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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27 - 식과 명색 1)서로 조건됨[대인연경-우현경-도시경](근본경전연구회 190501)

0 1,272 2019.05.05 20:55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27 - 식과 명색 1)서로 조건됨[대인연경-우현경-도시경](근본경전연구회 190501)

[동영상] https://youtu.be/X8b0H35gmsE

 

나에 대한 세 가지 설명 즉 유신(有身)과 오취온(五取蘊)[()-명색(名色)] 가운데 [()-명색(名色)]으로의 나에 대한 첫 수업입니다.

 

()과 명색(名色)은 서로 조건 되지만 생존기간의 불균형에 의한 윤회를 설명해 줍니다. (DN 15-대인연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2&wr_id=1)은 식()과 명색(名色)의 서로 조건 됨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경인데, 왜 식()이 명색(名色)의 조건이고, 왜 명색(名色)이 식()의 조건인지를 설명합니다.

 

()이 없으면[찾아오지 않거나 떠나면] 명색(名色)은 생명의 상태를 얻거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명색(名色)은 식()을 조건으로 합니다. 반면에 식()이 명색(名色)에 머물지 못하면 미래에 생()-노사(老死)라는 고()의 자라남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식()은 명색(名色)을 조건으로 합니다.

 

그런데 식()은 육외입처(六外入處)를 대상으로 생겨나서 지금을 살고 육외입처를 대상으로 하는 육식(六識)으로 머뭅니다. 그래서 경이 말하는 식()이 명색(名色)에 머물러야 한다는 설명에서 명색(名色)과 육외입처(六外入處)의 동일성을 설명해야 하는데, (SN 12.19-우현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19&sca=%C4%81h%C4%81ra)을 인용하였습니다.

 

한편, ()과 명색(名色)의 서로 조건 됨을 말하는 또 하나의 경은 (SN 12.65-도시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57&sca=mah%C4%81)입니다. 경은 paccudāvattati kho idaṃ viññāṇaṃ nāmarūpamhā na paraṃ gacchati. ettāvatā jāyetha vā jīyetha vā mīyetha vā cavetha vā upapajjetha vā, yadidaṃ nāmarūpapaccayā viññāṇaṃ; viññāṇapaccayā nāmarūpaṃ; 이 식()은 되돌아간다. 명색(名色)으로부터 더 나아가지 못한다. 그 안에서 태어나거나, 늙거나, 죽거나, 또 윤회하여 태어난다. 즉 명색(名色)의 조건으로부터 식()이 있다. ()의 조건으로부터 명색(名色)이 있다.라는 말씀에 이어 십지연기(十支緣起)의 형태로 고온(苦蘊)의 자라남을 설명합니다.

 

이때, 십지연기(十支緣起)와 십이연기(十二緣起)takka[갈애의 형성 또는 자기화 과정] 안에서 진행되는 무명(無明)과 행()의 과정의 포함 여부에 따른 구분이라는 것도 설명하였습니다.

 

경들은 이런 방법으로 식()과 명색(名色)이 서로에게 예외 없는 조건이 된다고 말합니다. 명색(名色) 없는 식(), ()없는 명색(名色)도 존재할 수 없는 가운데 이 둘의 생존기간의 불균형은 윤회(輪廻)라는 이름으로 죽고 태어남을 반복하며 중생으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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