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 ㅡ 탐진치(貪嗔癡) 맛보기3. 중심주제 세 가지(근본경전연구회 190605)
[동영상] https://youtu.be/Z74QPHZ4AiA
1. 제작 중인 책의 구성을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탐진치(貪嗔癡)와 심(心)」에 이어 「탐진치(貪嗔癡)와 몸」이라는 주제로 탐진치의 측면에서 몸을 설명하는 부분을 포함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ㅡ 「제1권 개념, 제2권 선별된 경전들, 제3권 경-심행(心行) 또는 안의 것, 제4권 경-행위 또는 중간의 것, 제5권 경-몸과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그리고 미래수동분사의 용례, 제6권 경-소진(消盡)과 소진하는 것들의 소진」
2. 탐(貪)-진(嗔)-치(癡)와 망(望)-진(嗔)-치(癡)의 과거분사(형용사)에 대한 번역어를 설명하였습니다.
탐(貪)-진(嗔)-치(癡)와 망(望)-진(嗔)-치(癡)의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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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心) |
성질 |
lobha-luddha |
dosa-duṭṭha |
moha-mūḷha |
망(望)-바라는 |
진(嗔)-거북한 |
치(癡)-어두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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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
rāga-ratta |
dosa-duṭṭha |
moha-mūḷha |
|
탐(貪)-좋(아하)는 |
진(嗔)-싫(어하)는 |
치(癡)-모르는 |
3. 탐진치(貪嗔癡) 공부의 중심에서 세 개의 단어를 발견할 수 있는데, rāga[탐(貪)]-sārāga[친밀(親密)]-virāga[이탐(離貪) 또는 바램]입니다. 심(心)이 탐(貪)을 몸통으로 형성된다는 것은 중생들의 현실입니다[심행(心行) = 상(想)-수(受)]. 이때, 삶은 두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하나는 탐(貪)에 의한 심(心)의 성질인 망(望)의 발현에 따라 고(苦)로 나아가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망(望)의 제어에 이어 탐(貪)의 영향으로부터의 벗어남에 의해 고멸(苦滅)로 나아가는 삶입니다. 이때, 고(苦)로 전개되는 삶[고(苦)의 흐름]의 중심에 sārāga[친밀(親密)]이 있고, 고멸(苦滅)로 나아가는 삶[고멸(苦滅)의 흐름]의 중심에 virāga[이탐(離貪) 또는 바램]이 있습니다.
※ 예류자(預流者)는 ‘흐름에 든 자’인데 흐름①을 거슬러 흐름②에 들어선 자라는 의미입니다.
rāga-sārāga-virāga의 이런 이해는 이 책의 구성에도 적용됩니다. 그래서 「제3권 경-심행(心行) 또는 안의 것」은 rāga-rajjati-ratta, 「제4권 경-행위 또는 중간의 것」은 sārāga-sārajjati-sāratta, 「제6권 경-소진(消盡)과 소진하는 것들의 소진」은 virāga-virajjati-viratta를 중심으로 편집되어 있습니다.
※ 친밀(親密)은 염오(厭惡)와의 대응관계를 고려한 번역입니다. 이탐(離貪)과의 대응 즉 탐(貪)이 전개되어 확장된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을 수 있으면 더 좋은 번역어가 될 것입니다. 의견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4. 한편, 「rāga-rajjati-ratta → sārāga-sārajjati-sāratta → 고(苦)」의 흐름은 락(樂)의 경험과 고(苦)의 경험의 경우에 따라 다르게 설명됩니다. 그 전개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ㅡ> 답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