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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연기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34 - 연기(緣起)의 용례경전 6)연기된 법들1(근본경전연구회 190710)

0 715 2019.07.12 16:38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34 - 연기(緣起)의 용례경전 6)연기된 법들1(근본경전연구회 190710)

[동영상] https://youtu.be/7N3bIh4qbKA

 

연기(緣起) 즉 십이연기(十二緣起)[적 삶의 과정]에 의해 생겨나는 것들을 연기(緣起)된 법()(paṭiccasamuppannā dhammā)이라고 하는데, 십이연기를 구성하는 열두 지분입니다. 그리고 중생들의 삶을 구성하는 것들 가운데 연기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점에서 열반을 제외한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이 열두 가지에 속합니다. 그래서 연기(緣起)만큼이나 연기된 법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연기된 법들의 이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하나는 paccayasuttaṃ (SN 12.20-조건 경)의 설명이고, 다른 하나는 vibhaṅgasuttaṃ (SN 12.2-분석 경)의 설명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먼저 (SN 12.20-조건 경)의 설명을 공부하였습니다.

 

“katame ca, bhikkhave, paṭiccasamuppannā dhammā? jarāmaraṇaṃ, bhikkhave, aniccaṃ saṅkhataṃ paṭiccasamuppannaṃ khayadhammaṃ vayadhammaṃ virāgadhammaṃ nirodhadhammaṃ. 무엇이 연기(緣起)된 법()들인가? 노사(老死), 비구들이여, 무상(無常)하고, 유위(有爲)이고, 연기(緣起)된 것이고, 부서지는 법이고, 무너지는 법이고, 이탐(離貪)의 법이고, 소멸(消滅)의 법이다.(열두 지분에 반복)

 

연기된 법들은 무명(無明)-()-()-명색(名色)-육입(六入)-()-()-()-()-()-()-노사(老死)의 열두 가지인데, 각각들은 무상(無常)하고, 유위(有爲)이고, 연기(緣起)된 것이고, 부서지는 법이고, 무너지는 법이고, 이탐(離貪)의 법이고, 소멸(消滅)의 법이라는 것입니다.

 

무상(無常-anicca) : 조건들이 결합하여 결과를 만드는 이치. 조건들이 달라지면 결과도 따라서 달라짐[()]. 가라앉힘을 통해 고멸(苦滅)을 실현해야 함. 삼법인(三法印) 참조.

 

유위(有爲-saṅkhata) : ()-()-()와 함께하는 중생의 영역에 속한 것. ()-()-()의 부숨을 통해 무탐(無貪)-무진(無嗔)-무치(無癡)의 무위(無爲)[열반(涅槃)]을 실현해야 함.

 

연기(緣起)된 것(paṭicca-sam-uppanna) : () 즉 조건이 작용하면 [타인의 간섭 없이 스스로] 생겨나는 이치에 의해 생겨난 것.

 

부서지는 것(khayadhamma) : 고정되고 견고하고 변화하지 않는 것[()]가 아니어서 부서지는 것. 조건의 제어를 통해 상태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음.

 

무너지는 것(vayadhamma) : 고정되고 견고하고 변화하지 않는 것[()]가 아니어서 무너지는 것. 조건의 제어를 통해 상태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음.

 

이탐(離貪-virāga)의 법 : ()에 의해 괴로움을 유발하는 것이지만 이탐(離貪)의 과정이 제공되면 고멸(苦滅)로 이끌림. 사마타 수행 심해탈(心解脫)

 

소멸(消滅-norodha)의 법 : 무명(無明)에 의해 괴로움을 유발하는 것이지만 소멸(消滅)의 과정이 제공되면 고멸(苦滅)로 이끌림. 위빳사나 수행[지혜로써 보아 번뇌를 부숨으로써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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