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스님의 십이연기 특강 36 - 탐진치 교재 개괄(근본경전연구회 190724)
[동영상] https://youtu.be/IZhnhdspc_g
십이연기(十二緣起) 특강의 일환으로 제작한 탐(貪)-진(嗔)-치(癡) 책의 내용을 개괄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아는 만큼 정리하려던 계획이 아는 것이 없다는 앎이 생기면서 작업이 커져서 모두 6권으로 제작되었습니다. http://nikaya.kr에 팝업으로 안내하였는데 대략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 제1권 개념 ㅡ 제3권~제6권의 주제들을 포괄하여 이 책이 의도하는 공부를 개념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 제3권 경 – 안의 것 ㅡ takka[갈애의 형성 또는 자기화 과정] 안에 자리하는 탐(貪)-진(嗔)-치(癡)와 심(心) 그리고 탐(貪-rāga)과 다른 원어(lobha)를 쓰는 망(望)에 대한 차별 번역의 의미를 설명하였는데, 생겨나는 것인 심(心)의 몸통인 탐(貪-rāga)과 성질인 망(望-lobha)의 구별입니다. 이때, 몸의 참여 없이 마음 혼자 작용하는 영역으로의 takka에 대한 이해는 중요합니다.
• 제4권 경 – 중간의 것 ㅡ 망(望)-진(嗔)-치(癡)에 이어지는 소망(所望)~친밀(親密)~간탐(慳貪)~욕탐(欲貪)의 과정에 대한 경들의 용례를 담았습니다. 실망(失望)~거슬림~진에(瞋恚)의 과정과 치(癡)의 연장선상에서 의업(意業)에 이른 것인 당황/혼란/침착하지 못함에 대한 경들의 용례를 포함하였는데, 특히, 친밀/거슬림의 발견과 chanda(관심)/욕탐(欲貪)/소유의 관심은 제4권의 중심 주제입니다.
• 제5권 경 – 몸과 밖의 것 ㅡ 인식에서 마음이 세상을 만나는 접점으로 역할 하는 몸은 교리적으로도 매우 비중 있는 주제입니다. 몸과 관련하여 경전의 다양한 측면을 모아서 정리하였습니다.
• 제6권 경 – 심(心) ㅡ 탐(貪)-진(嗔)-치(癡)와 심(心)의 대응 관계를 주제로 하였는데, 빛나는 것인 심(心)의 소진(消盡)과 소진하는 것들의 소진을 통한 빛나는 심(心)의 회복입니다. 특히, 오염/오염원/더럽히다/스며들다/시달리다/소진하다 등 심(心)의 소진 측면의 동사들에 대한 용례 정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소진하는 것들의 소진은 수행(修行)이고, 다섯 가지 기능으로 연결되는데, 이탐(離貪)을 중심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