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정혜와의 관계2[D10과 M44 & 도론의 비교](팔정도 특강 170707)
가르침을 성스러운 계(戒)-정(定)-혜(慧) 삼온(三蘊)으로 분류하는 수바 경(D10)에 이어 교리문답의 작은 경(M44)은 팔정도(八正道)의 여덟 요소를 셋으로 나누어 계(戒)-정(定)-혜(慧) 삼온(三蘊)에 포함된다고 설명합니다. 팔정도(八正道)와 삼온(三蘊)의 연결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때, 정어-정업-정명은 계온(戒蘊)에, 정정진-정념-정정은 정온(定蘊)에, 정견-정사유는 혜온(慧蘊)에 대응합니다. ⇒ 정어-정업-정명 ⊂ 계온(戒蘊), 정정진-정념-정정 ⊂ 정온(定蘊), 정견-정사유 ⊂ 혜온(慧蘊).
그런데 삼온(三蘊)은 공부의 대상입니다. 계온(戒蘊)을 닦는 것은 높은 계(戒)의 공부[증상계학(增上戒學)], 정온(定蘊)을 닦는 것은 높은 심(心)의 공부[증상심학(增上心學)], 혜온(慧蘊)을 닦는 것은 높은 혜(慧)의 공부[증상혜학(增上慧學)]인데, 삼학(三學)이라고 부르는 교리입니다. 이렇게 정의되는 삼학(三學)의 대상[공부거리]인 삼온(三蘊)이 팔정도(八正道)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한편, 도론(徒論)[nettippakaraṇa]은 정어(正語)와 정업(正業)과 정명(正命)을 계온(戒蘊),정정진(正精進)과 정념(正念)과 정정(正定)을 정온(定蘊),정견(正見)과 정사유(正思惟)를 혜온(慧蘊)이이라고 대등하게 설명하면서 계온(戒蘊)과 정온(定蘊)은 사마타이고, 혜온(慧蘊)은 위빳사나라고 정의합니다. 도론의 이런 정의가 적절한 설명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답글] 고리문답의 작은 경(M44)와 도론(徒論)[nettippakaraṇa]의 비교 ㅡ 계(界)-정(定)-혜(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