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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일(不放逸) 경(A6:53)[appamādasuttaṃ]

0 379 2017.09.25 19:19

불방일(不放逸) (A6:53)[appamādasuttaṃ]

 
atha kho aññataro brāhmaṇo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tā saddhiṃ sammodi. sammodanīyaṃ kathaṃ sāraṇīyaṃ vītisāretvā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o kho so brāhmaṇo bhagavantaṃ etadavoca
 
그때 어떤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atthi nu kho, bho gotama, eko dhammo bhāvito bahulīkato yo ubho atthe samadhiggayha tiṭṭhati diṭṭhadhammikañceva atthaṃ, yo ca attho samparāyiko”ti?
 
고따마 존자시여,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이 있습니까?”
 
“atthi kho, brāhmaṇa, eko dhammo bhāvito bahulīkato yo ubho atthe samadhiggayha tiṭṭhati diṭṭhadhammikañceva atthaṃ, yo ca attho samparāyiko”ti.
 
바라문이여,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이 있습니다.”
 
“katamo pana, bho gotama, eko dhammo bhāvito bahulīkato yo ubho atthe samadhiggayha tiṭṭhati diṭṭhadhammikañceva atthaṃ, yo ca attho samparāyiko”ti?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까?”
 
“appamādo kho, brāhmaṇa, eko dhammo bhāvito bahulīkato ubho atthe samadhiggayha tiṭṭhati diṭṭhadhammikañceva atthaṃ, yo ca attho samparāyiko”.
 
바라문이여, 방일하지 않음[불방일(不放逸)]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seyyathāpi, brāhmaṇa, yāni kānici jaṅgalānaṃ pāṇānaṃ padajātāni, sabbāni tāni hatthipade samodhānaṃ gacchanti; hatthipadaṃ tesaṃ aggamakkhāyati, yadidaṃ mahantattena. evamevaṃ kho, brāhmaṇa, appamādo eko dhammo bhāvito bahulīkato ubho atthe samadhiggayha tiṭṭhati diṭṭhadhammikañceva atthaṃ, yo ca attho samparāyiko.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땅위에서 걸어 다니는 모든 생명들의 발자국은 모두 코끼리 발자국에 포함되나니, 코끼리 발자국이야말로 으뜸이라 불리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문이여, 그와 같이 방일하지 않음[불방일(不放逸)]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seyyathāpi, brāhmaṇa, kūṭāgārassa yā kāci gopānasiyo sabbā tā kūṭaṅgamā kūṭaninnā kūṭasamosaraṇā, kūṭaṃ tāsaṃ aggamakkhāyati; evamevaṃ kho, brāhmaṇa ... pe ....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뾰족 지붕이 있는 집의 서까래들은 모두 꼭대기로 이르고 꼭대기로 향하고 꼭대기로 모이나니, 꼭대기가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 불리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문이여, 그와 같이 방일하지 않음[불방일(不放逸)]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seyyathāpi, brāhmaṇa, pabbajalāyako pabbajaṃ lāyitvā agge gahetvā odhunāti nidhunāti nicchādeti; evamevaṃ kho, brāhmaṇa ... pe ....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갈대를 꺾는 사람이 갈대를 꺾어서 윗부분을 잡고 앞뒤로 흔들고 아래로 내려치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문이여, 그와 같이 방일하지 않음[불방일(不放逸)]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seyyathāpi, brāhmaṇa, ambapiṇḍiyā vaṇṭacchinnāya yāni kānici ambāni vaṇṭūpanibandhanāni sabbāni tāni tadanvayāni bhavanti; evamevaṃ kho, brāhmaṇa ... pe ....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망고가 주렁주렁 열린 것을 줄기째 자르면 그 줄기에 달려있는 모든 망고가 다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문이여, 그와 같이 방일하지 않음[불방일(不放逸)]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seyyathāpi, brāhmaṇa, ye keci khuddarājāno sabbete rañño cakkavattissa anuyantā bhavanti, rājā tesaṃ cakkavattī aggamakkhāyati; evamevaṃ kho, brāhmaṇa ... pe ....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어떤 작은 왕이든지 그들 모두는 전륜성왕에 복속되나니, 전륜성왕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 불리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문이여, 그와 같이 방일하지 않음[불방일(不放逸)]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seyyathāpi, brāhmaṇa, yā kāci tārakarūpānaṃ pabhā sabbā tā candassa pabhāya kalaṃ nāgghanti soḷasiṃ, candappabhā tāsaṃ aggamakkhāyati. evamevaṃ kho, brāhmaṇa, appamādo eko dhammo bhāvito bahulīkato ubho atthe samadhiggayha tiṭṭhati diṭṭhadhammikañceva atthaṃ yo ca attho samparāyiko.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어떤 종류의 별 빛이라 하더라도 그 모두는 달빛의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나니, 달빛은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 불리는 것과 같습니다. 바라문이여, 그와 같이 방일하지 않음[불방일(不放逸)]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ayaṃ kho, brāhmaṇa, eko dhammo bhāvito bahulīkato ubho atthe samadhiggayha tiṭṭhati diṭṭhadhammikañceva atthaṃ, yo ca attho samparāyiko”ti.
 
바라문이여, 이것이 닦고 많이 행하면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 둘 다를 고르게 얻어 그 위에 머물 수 있는 하나의 법입니다.
 
“abhikkantaṃ, bho gotama, abhikkantaṃ, bho gotama ... pe ... upāsakaṃ maṃ bhavaṃ gotamo dhāretu ajjatagge pāṇupetaṃ saraṇaṃ gatan”ti.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 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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