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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본10. vitakka & 법들이 드러남(서울 저녁 160609)

0 382 2017.09.25 19:30

▣ 교본10. vitakka & 법들이 드러남(서울 저녁 160609)

   [동영상] https://youtu.be/yHxCBR82pDQ


1. 가르침의 근본을 설하는 경전들에 대한 그간의 공부를 되짚어 보았습니다. 여실지견에 이르기 위한 과정의 세 곳[사념처-sampajānakārī(업의 제어)-sampajāna(vidita-dhammavipassanā)]을 가르침의 근본이라고 설하는 일련의 경전들에 이어 각각의 주제를 설하는 경전 중 첫 번째로 <벗어남의 실천 경(M8)>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2. 벗어남의 실천을 행하는 44가지 방법 중에서 방일-불방일에 대한 이해는 「삼매를 닦는 심(心)에게 법들이 드러나면 불방일한 머묾이라고 한다.」는 설명으로 이어지는데, 오늘 수업은 '법들이 드러남'의 개념을 이해하는 수업입니다.


3. 법들이 드러난다는 것은 vitakka 없음의 삼매[무심무사(無尋無伺)의 삼매-제2선 이후]의 영역에 해당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이 개념의 이해를 위해서는 vitakka와 vitakka없음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 내용은 http://cafe.naver.com/happydhamma/456 의 설명의 반복입니다.


4. 이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하고, vitakka없음 이후의 내용은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한편, 이 주제의 다음 경전은 <두 갈래 vitakka의 경(D19)>입니다. vitakka에 대한 좀 더 상세한 공부가 이어지게 됩니다.

 

vitakka의 의미.png


vitakka 없음[무심(無尋)]의 의미 

 

()[()]의 행위 영역이 외적 영역[nimitta]으로 되돌아가지 않음으로써 내적 영역의 상황이 알려지게 되는데, 법들이 드러난다[dhammā pātubhavanti]는 설명의 의미입니다. 그러면 드러나는 법들의 관찰을 통해 내면의 상황을 제어하는 것이 높은 수행의 내용이 됩니다. 

 

<pamādavihārīsuttaṃ(SN 35.80)>삼매를 닦는 심()에서 법들은 드러난다[samāhite citte dhammā pātubhavanti].고 하는데, 삼매의 토대 위에서 이어지는 수행 과정입니다. 

 

삼매는 유심유사(有尋有伺)-무심유사(無尋有伺)-무심무사(無尋無伺)의 삼매로 분류되는데, 유심유사(有尋有伺)의 삼매는 초선(初禪)이고, 무심무사(無尋無伺)의 삼매는 제이선(第二禪) 이후 전체 과정이며, 무심유사(無尋有伺)의 삼매는 초선(初禪)에서 제이선(第二禪)으로 심화되는 중간 과정입니다. 

 

이때, 제이선(第二禪) 이후를 의미하는 무심무사(無尋無伺)의 삼매가 바로 심()[()]가 외적 영역[nimitta]으로 되돌아가지 않음으로써 법들이 드러나는 영역입니다. 이렇게 법들이 드러날 때, 그 법들에 대한 [dhammavipassanā 여실지견(如實知見) samatha-vipassanā]의 높은 수행이 가능한 것입니다. 

 

Vinaya Piṭaka, mahāvaggapāḷi, 1. mahākhandhako, 1. bodhikathā

   

“yadā have pātubhavanti dhammā. ātāpino jhāyato brāhmaṇassa.

athassa kaṅkhā vapayanti sabbā. yato pajānāti sahetudhamman”ti.


열심히 선() 닦는 수행자에게 법()이 분명히 드러나면,

()을 갖는 법()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모든 의심이 사라진다.


“yadā have pātubhavanti dhammā. ātāpino jhāyato brāhmaṇassa.

athassa kaṅkhā vapayanti sabbā. yato khayaṃ paccayānaṃ avedī”ti.


열심히 선()을 닦는 수행자에게 법()이 분명히 드러나면,

()의 부숨을 알기 때문에 모든 의심이 사라진다.


“yadā have pātubhavanti dhammā. ātāpino jhāyato brāhmaṇassa.

vidhūpayaṃ tiṭṭhati mārasenaṃ. sūriyova obhāsayamantalikkhan”ti.


열심히 선()을 닦는 수행자에게 법()이 분명히 드러나면,

()의 부숨을 알기 때문에 모든 의심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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