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본11) (M19) vitakka & 사띠와 지혜의 개념(서울 저녁 160707)

▣ 교본11) (M19) vitakka & 사띠와 지혜의 개념(서울 저녁 160707)

   [동영상] ☞ https://youtu.be/pFaN5kbHuwE

<두 부분의 vitakka의 경(M19)>을 공부하였습니다. 경전의 제목인 vitakka의 의미를 '수(受)를 대상으로 하는 내적 과정에서 외입처를 대상으로 행위하기 위해 외입처에게로 되돌아 옴'이라고 다시 설명하였습니다. 이때, vitakka는 내적 과정의 상태를 그대로 실고 외입처에게로 돌아오는데(*), 그래서 소유의 vitakka-분노의 vitakka-폭력의 vitakka와 출리의 vitakka-분노 않음의 vitakka-비폭력의 vitakka의 두 부분으로 분류됩니다.

(*)<saṃyojanasuttaṃ(SN 1.64)[족쇄 경]>과 <bandhanasuttaṃ(SN 1.65)[속박 경]>은 「nandī가 세상을 묶으며[속박하며], vitakka가 그것의 발입니다[또는 nandī가 vitakka를 위하여 도모-경영합니다].」라고 하는데, vitakka 이전 내적과정의 끝인 nandi가 vitakka를 경영 즉 vitakka에 실려서 그 상태를 결정한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948

그런데 이런 두 부분의 분류는 「요소→상(想)→vitakka→사유」에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답글 참조]. 무명의 요소인 욕탐(欲貪)으로부터 시작해 내적 과정[상(想)~ nandi]을 거쳐 vitakka에 의해 외입처에게로 돌아온 후 의도[신구의 삼업 포함]하는 영역에서 특별한 시도없이는 동일한 상태를 실고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시 이 경은 vitakka의 제어 또는 단속에 대해 설명합니다. ①소유-분노-폭력의 vitakka를 알아차리고, ②그 vitakka가 '억압으로 이끌고 지혜를 부수고 도움됨을 부수고 열반아님으로 이끈다'는 그릇된 것임을 분명히 알고, ③숙고(*)를 통해 사라지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ātāpīsampajānosatimā'의 기법에 의한 단속입니다. 사념처에 의해 vitakka를 단속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참고] 합송경 두 가지로 구성된 법들 – 두 가지 힘 

 

“paṭisaṅkhānabalañca bhāvanābalañca[숙고의 힘과 수행의 힘] 

 

• Paṭisankhāna (nt.) [fr. paṭisankhāti] carefulness, mindfulness, consideration 

• Paṭisañcikkhati [paṭi+saŋ+cikkhati of khyā; cp. paṭisankhāti & BSk. pratisañcikṣati MVastu ;ii.314] to think over, to discriminate, consider, reflect 

여기에서 이번 수업의 주제는 사띠와 단속의 연결된 이해로 전환됩니다. vitakka의 단속 기법이 사념처의 방식으로 제시된 것에서 사띠의 의미가 어떻게 단속으로 연결되는지를 알아본 것인데, 화요일 부산법회의 내용이 반복됩니다. ☞ http://cafe.naver.com/happydhamma/461 의 답글 <pajjotasuttaṃ (SN 1.80)[광채 경]> 참조.

보는 일은 눈과 눈뜸 그리고 빛의 세 가지가 함께해야 한다는 이해로부터 시작합니다. 눈뜸으로의 사띠, 빛으로의 지혜, 그리고 보는 자[눈]로의 심(心)입니다. 이때, 눈뜸의 의미는 삶의 과정에 대한 방심하지 않음-경계하고 있음의 의미로 확장되는데, 이것이 사띠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계하고 있음'의 이어지는 의미가 'ātāpīsampajānosatimā'의 기법에 의한 단속이고, 사념처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 보는 주체는 마음이고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는 마음을 도와 삶을 향상으로 이끄는 기능이어서 잘 보는 일을 위한 보조입니다. 또한, 「다섯 가지 장애-사념처-칠각지 → 명(明)과 해탈로 이끔」이라는 수행의 중심 개념과 연결하여 지혜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지가 설명됩니다.

사띠와 지혜를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수업인데, 자세한 정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사띠와 단속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 경의 의미를 알아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