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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본16) vitakka 관련 몇 가지 주제 (서울 저녁 160908)

0 405 2017.09.25 20:34

▣ 교본16) vitakka 관련 몇 가지 주제 (서울 저녁 160908)

   [동영상] https://youtu.be/qcmuC5W023A


1. 호흡수행의 대상을 묻는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콧구멍 주위에서 호흡을 관찰해야 하는지 아니면 배의 움직임에서 관찰해도 좋은지의 질문입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하나의 대상에 집중되어야[심일경성(心一境性)] 그 삼매를 토대로 이어지는 심화된 수행이 이어지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자리에 마음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전은 콧구멍 주위에서 호흡을 관찰하라고 설하지 배를 호흡 관찰의 자리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2. 폭력의 vitakka를 버리고 비폭력의 vitakka를 일으키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kāma-byāpāda-vihiṃsā[소유-분노-폭력] ↔ nekkhamma-abyāpāda-avihiṃsā[출리-분노않음-비폭력]」의 쌍은 dhātu[계(界)]-saññā[상(想)]-vitakka-saṅkappā[사유(思惟)]의 네 가지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나타납니다.


이때,  <벽돌로 만든 강당 경(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856 )>은 '요소[()]를 조건으로 상()이 생기고 견해가 생기고 vitakka[()]이 생긴다.'고 하여 1차 인식의 상태[계(界)]가 상(想)의 참여 즉 2차 인식의 상태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vitakka의 상태도 결정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계(界)는 무명의 요소이고 욕탐(欲貪)이어서 한 순간 이전의 내면의 상태 즉 사유의 상태를 실고 1차 인식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vitakka를 이으키는 직접적인 조건은 사유입니다.


사유를 제어하면 계(界)도, 상(想)도, vitakka도, 그리고 이어지는 사유(思惟)도 제어됩니다. 그러므로 폭력의 vitakka를 버리고 비폭력의 vitakka를 일으키는 방법은 사유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진에(瞋恚)의 사유를 버리고 자비(慈悲)의 사유를 하면 순환적 연속과정에서 폭력의 vitakka는 버려지고 비폭력의 vitakka가 일어납니다.

3. vitakka가 단순히 되돌림의 작용일까 아니면 되돌림의 과정에서 생각과 같은 형태의 어떤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4. <사밋디 경(A9:14)(http://cafe.naver.com/happybupdang/12307 )>은 사유와 vitakka가 명색(名色)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외입처가 아니라 명색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는 것인데, 누적된 삶[오취온 또는 식과 명색의 서로 조건됨]과 지금여기의 삶[육입(六入)]의 설명을 통해 이해하였습니다. 이 주제는 다음 수업에서 자세히 공부할 예정인데,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2651 에서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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