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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의 근본

▣ 교본20 - 부처님의 깨달음 & 흔들림 없음(M106)(서울 저녁 161020) - 제4선 이후의 높은 삼매의 증득 또는 …

0 577 2017.09.25 20:50

▣ 교본20 - 부처님의 깨달음 & 흔들림 없음(M106)(서울 저녁 161020)

   [동영상] https://youtu.be/mYQ3Hi8mk04


1. 「(불교계의 중요 이슈에 답을 찾는) 근본경전연구회 학술세미나」의 내년도 제2회 주제로 선정한 '부처님의 깨달음'에 대한 선정 이유 및 간략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우선 작업된 교재는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2694 입니다.


2.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길 경(M106)[āneñjasappāyasuttaṃ]> - 답글 참조.

<수낙캇따 경(M105)>와 <메추라기 비유 경(M66)>을 연결해서 이해하면 흔들림 없음은 제4선-공무변처-식무변처의 영역입니다.


iñjita: moved; shaken. (nt.), movement; vacillation. (pp. of iñjati)

aniñjita: unshaken; undisturbed. (adj.)

āneñja: static; imperturbable. (adj.)

경은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실천[수행]을 3단계로, 무소유처에 적합한 수행을 3단계로,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힌 실천을 1단계로 설명합니다. 이때,

 

tassa evaṃpaṭipannassa tabbahulavihārino āyatane cittaṃ pasīdati. sampasāde sati etarahi vā āneñjaṃ samāpajjati paññāya vā adhimuccati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ṭhānametaṃ vijjati yaṃ taṃsaṃvattanikaṃ viññāṇaṃ assa āneñjūpagaṃ.

 

그가 이렇게 실천하고 많이 머물면 마음[()]은 이 경지에 순일해질 것이다. 확실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흔들림 없음을 증득하거나 지혜로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이런 토대가 있는 그렇게 이끌리는 식()은 흔들림 없음에 이를 것이다.

 
라는 형태로 무소유처-비상비비상처에 반복됩니다. 제4선 이후의 높은 삼매의 증득 또는 그 하늘 세상에 태어나는 실천[수행]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실천을 통해 평정[사(捨)]를 얻은 상태에서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으면 식(識)은 그것을 의지하고 집착하고, 집착이 있는 비구는 완전히 열반에 들지 못합니다. 여기서 비상비비상처는 집착 가운데 최상의 즉 최후까지 남아있는 미세한 집착입니다. 그러나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으면 식은 그것을 의지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이 없는 비구는 완전히 열반에 듭니다.


경은 이렇게 단계적으로 향상하는 것을 '각각의 의지로써 격류를 건넘'이라고 말하면서 성스러운 해탈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idhānanda, bhikkhu ariyasāvako iti paṭisañcikkhati ‘ye ca diṭṭhadhammikā kāmā, ye ca samparāyikā kāmā; yā ca diṭṭhadhammikā kāmasaññā, yā ca samparāyikā kāmasaññā; ye ca diṭṭhadhammikā rūpā, ye ca samparāyikā rūpā; yā ca diṭṭhadhammikā rūpasaññā, yā ca samparāyikā rūpasaññā; yā ca āneñjasaññā, yā ca ākiñcaññāyatanasaññā, yā ca nevasaññānāsaññāyatanasaññā esa sakkāyo yāvatā sakkāyo.


아난다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처럼 숙고한다. ‘금생의 소유적 사유와 내생의 소유적 사유, 금생의 욕상(慾想)과 내생의 욕상(慾想); 금생의 색()과 내생의 색(), 금생의 색상(色想)과 내생의 색상(色想); 흔들림 없음의 상()과 무소유처의 상()과 비상비비상처의 상() 유신(有身) 있는 한 이 모든 것이 유신(有身)이다. 집착 없는 마음의 해탈, 그것이 불사(不死)이다.'라고.

경은 전체 내용을 정리하면서 이 내용이 가르침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

"아난다여, 이처럼 나는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실천을 설했다. 나는 무소유처에 적합한 실천을 설했다. 나는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실천을 설했다. 나는 각각의 의지로써 격류를 건너는 것을 설했다. 나는 성스러운 해탈을 설했다.


아난다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이제 나는 연민으로 그대들에게 하였다. 비구들이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집들이 있다. ()을 하라.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참으로 우리의 교본(敎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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