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침의 근본 2-2) 사념처 해석[장애와 고뇌의 제거=행위의 제어](해피스님 200115)
[동영상] https://youtu.be/EAdWBF4iZTE
이어지는 가르침 가운데 첫 번째 주제는 satisuttaṃ(S47:44-사띠 경)이 알려주는 사띠를 가진 자(sato)로 머묾입니다. 경은 「비구는 어떻게 사띠를 가진 자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신(身)에서 신(身)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할 것이다.(신-수-심-법에 반복)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사띠를 가진 자이다.」라고 하는데, 이것이 이어지는 가르침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사념처(四念處)로 잘 알려진 이 문장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였는데, 간탐과 고뇌가 의미하는 바의 확장된 이해를 통해 사념처의 영역을 밝힌 것입니다.
간탐(abhijjhā)은 다섯 가지 장애를 대표하는데, 지혜를 무력화시키는 심(心)의 오염원이고, 전적인 무익(無益) 덩어리여서 전적인 유익(有益) 덩어리인 사념처(四念處)와 대응합니다. 그리고 사념처에 의해 장애가 제거되는 만큼 심(心)의 공간을 채우는 것은 칠각지(七覺支)입니다. 이때, 사념처(四念處)가 장애를 완전히 제거하여 심(心)이 칠각지(七覺支)로 가득 채워진 상태를 사념처(四念處)에 잘 확립된 심(心)이라고 하는데, 염오(厭惡)의 완성이고, 사띠토대라고 불립니다. 여기까지가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는 수행으로의 사념처의 영역입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8&wr_id=32「수행의 중심 개념」 참조.
고뇌(domanassa)는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의 우(憂)여서 이 다섯 가지를 대표한다고 이해하였습니다. 십이연기(十二緣起)는 「생(生)의 조건으로부터 노사(老死)와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가 생긴다.」라고 하는데, 노사(老死)는 존재의 근본 문제인 윤회(輪迴)를 말하고,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는 윤회하는 존재의 삶에 수반되는 불만족[고(苦)]을 의미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노사(老死)는 심(心)이 생겨나는 과정의 문제를 원인으로 하고, 수비고우뇌는 생겨난 심(心)의 삶의 과정의 문제를 원인으로 한다고 이해하였습니다.
사념처는 바로 이런 간탐과 고뇌를 제거하는 수행입니다. 그리고 이 수행 위에서 사념처의 힘으로 칠각지(七覺支)로 채워진 심(心)은 사마타-위빳사나 수행으로 번뇌를 부수고 깨달음을 성취합니다. 그래서 불교 수행은 「사념처(四念處) → 사마타-위빳사나」의 체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은 사념처(四念處) 수행을 통해 ‘사띠를 가진 자로 머무는 것’이 불교 안에서 이어지는 가르침 즉 가르침의 근본[교본(敎本)]이라고 알려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