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침의 근본 5-2) 삼빠자나2)[법의 위빳사나의 수행지도 상의 위치와 비중](해피스님 200205)
[동영상] https://youtu.be/ds5ZLg55UW4
‘수(受)-상(想)-vitakka는 보이는 것이 생기고, 보이는 것이 현재하고, 보이는 것이 없어진다.’라는 구문은 법(法)의 위빳사나(dhammavipassanā)입니다. 법의 위빳사나는 수행지도(修行地圖) 위에서 그 위치를 설명해야 하는데, 삼매 위에서 심(心)이 일어나서 드러나는 법의 관찰을 통해 여실지견(如實知見)으로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5&wr_id=4참조.
그런데 이 과정은 부처님의 깨달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별합니다. (MN 123-놀랍고 신기한 것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3_03&wr_id=1)에서 부처님은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한 놀랍고 신기한 현상들에 대해 말하는 아난다 존자에게 또 하나의 ‘여래의 참으로 놀랍고 참으로 신기한 법’을 제시하는데, 법의 위빳사나입니다.
불교에서 삼매는 목적이 아니라 깨달음을 위한 토대입니다.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깨달음으로 연결되는 과정[벗어남의 과정]은 부처님께서 처음 발견한 길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 중에서 법의 위빳사나를 ‘여래의 참으로 놀랍고 참으로 신기한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실지견(如實知見)으로 이끄는 이 과정이 깨달음을 위한 전체 과정의 핵심이 된다는 의미라고 해야 합니다.
이렇게 법의 위빳사나는 불교수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이런 점에서, 특히, 법의 위빳사나와 위빳사나를 동의어로 해석하는 기존의 주석은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