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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본5 - 벗어남의 실천 경(M8) & 범망경(D1)(서울 저녁 160414)

0 432 2017.09.25 16:16
교본5 - 벗어남의 실천 경(M8) & 범망경(D1)(서울 저녁 160414)

[ayaṃ vo amhākaṃ anusāsanī - 이것이 참으로 우리의 교본(敎本)이다]를 포함하는 경전 용례의 두 번째 부류인
비구들이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이제 나는 연민으로 그대들에게 하였다. 비구들이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집들이 있다. ()을 하라.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참으로 우리의 교본(敎本)이다.
라고 설하는 경전 용례를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용례의 첫 번째 경전은 sallekhasutta(M8)인데, sallekha의 의미를 '벗어남의 실천'으로 해석한 과정의 설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중생으로의 삶[욕계-색계-무색계 또는 소유의 삶-존재의 삶]에서 벗어나 해탈된 삶을 실현하는 과정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경은 자아에 속한 견해와 세상에 속한 견해의 버림과 놓아버림을 주제로 합니다. 이때, 견해라는 말은 중생의 견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자아 또는 세상에 속한 다양한 견해는 부처님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같은 입장에서 유신견(有身見)이 유신(有身) 즉 중생인 나의 견해여서 부처님의 견해[무상-고-무아-부정] 아닌 상락아정의 견해라는 이전의 공부도 되짚어 보았습니다.

경에서 마하쭌다 존자는 처음 작의하는 비구 즉 신참비구도 이런 견해들을 버리고 놓아버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부처님은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볼 때 가능하다[무아상경 참조]고 답하는데, 이 경의 포괄적 주제입니다.

한편, 이 경이 주제로 하는 자아 또는 세상에 속한 다양한 견해는 범망경(D1)에서 설명됩니다. 과거를 모색하는 18가지와 미래를 모색하는 44가지를 더해 62가지 견해로 나타나는데,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064 에 요약된 교재를 첨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62가지 견해는 모두 육촉처의 동요에 의한 것 → 탐진치의 멸에 의한 무아(無我)의 견해는 육촉처를 동요하지 않음]이 부처님의 깨달음의 내용으로 나타난다는 점은 주목해야 합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과거를 모색하는 18가지에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이 견해들은 대개가 자아와 몸 그리고 상(想)에 대한 경우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중생인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라고 해야 합니다. 이전에 공부한 '자아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자아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 ☞ http://cafe.naver.com/happydhamma/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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