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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의 근본

가르침의 근본 – 비범4. 마지막에 남는 가르침[율장 웨란자이야기]( 해피스님 200916)

가르침의 근본 비범4. 마지막에 남는 가르침[율장 웨란자이야기]( 해피스님 200916)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tfTx-guOro

 

불교 교리를 포괄하여 하나씩 걷어내면 마지막에 남는 가르침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가지 비범 가운데 교본(敎本)의 비범[이렇게 생각을 떠올리고, 이렇게 생각을 떠올리지 말라. 이렇게 작의(作意)하고 이렇게 작의(作意)하지 말라. 이것은 버리고 이것은 성취하여 머물러라.]이야말로 가르침의 정수여서 모든 가르침의 근본에 해당하고, 하나씩 걷어내면 마지막에 남는 가르침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즉 연기(緣起)도 팔정도(八正道)도 결국은 행위[위딱까]와 인식[작의(作意)] 그리고 인식의 가공[딱까]을 잘하기 위한 것으로 그 목적성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웨란자 이야기(verañjakaṇḍaṃ)’는 율장 마하 위방가의 시작 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빠알리 문헌 가운데 가장 먼저 나타나는 가르침입니다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2_01_01

 

깨달은 자인 여래에게 세간의 기준으로 노인에게 인사할 것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에서 시작하여 부처님은 맛이 없는 자, 재물이 없는 자, 결실 없음을 말하는 자, 단멸(斷滅)을 말하는 자, 혐오하는 자, 허무주의자, 고행자, 더 이상 모태에 들지 않는 자의 측면에서 웨란자 바라문과 대화합니다. 부처님은 사선(四禪)-삼명(三明)으로의 깨달음을 선언하고 웨란자 바라문은 귀의한 뒤 안거를 웨란자에서 지낼 것을 요청합니다.

 

웨란자에 기근이 들어 안거 동안의 어려움이 서술된 뒤에 사리뿟따 존자와 부처님의 문답이 이어지는데, 어떤 불()-세존(世尊)의 범행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어떤 불()-세존(世尊)의 범행은 오래 지속되었습니까?입니다.

 

부처님은 가르침을 상세히 설하지 않고 계목을 제정하지 않고 계목을 암송하지 않은 위빳시 세존과 시키 세존과 웻사부 세존의 범행은 꿰어지지 않아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가르침을 상세히 설하고 계목을 제정하고 계목을 암송한 까꾸산다 세존과 꼬나가마나 세존과 깟사빠 세존의 범행은 꿰어져오래 지속되었다고 답합니다.

 

이런 가운데 웻사부 세존의 가르침이 설명되는데, ()에 의한 심()의 분별을 통해 가르치고 교육하였다. 이렇게 생각을 떠올리고, 이렇게 생각을 떠올리지 말라. 이렇게 작의(作意)하고 이렇게 작의(作意)하지 말라. 이것은 버리고 이것은 성취하여 머물러라.’라고입니다. 가르침이 상세히 설해지지 않은 가운데 가르침의 비범만을 심()에 의한 심()의 분별을 통해 가르치고 교육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본(敎本)의 비범이 모든 가르침의 정수이고 근본에 해당하는 가르침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처님은 정수이자 근본에 해당하는 가르침뿐만 아니라 상세하게 가르침을 설하고 계목을 제정하고 계목을 암송하는 방법으로 법을 전승하였는데, 모든 가르침이 교본(敎本)의 비범을 위한 목적을 가진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Comments

대원행 2023.11.24 21:07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6&wr_id=119 참조 (나는 불교를 믿는다(231121) ― 제3장 가르침[마지막에 남는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