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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정의

일어남-사라짐의 정의

0 865 2017.10.19 11:10

대념처경 법념처8[일어남-사라짐과 사성제](부산 수행 171018)

[동영상] https://youtu.be/g4_AEESRnGc

 

오취온(五取蘊)의 일어남-사라짐을 이어 보며 머무는 법념처 수행을 사성제(四聖諦)와 연결하여 이해한 수업입니다. 오취온(五取蘊)은 오취온고(五取蘊苦)이고, 일어남은 고집(苦集), 사라짐은 고멸(苦滅)을 의미하고, 이어 보며 머무는 수행은 고멸도(苦滅道)인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남과 사라짐의 의미를 설명하였는데, 이 두 단어의 용어 정의입니다.


삼매 경(S22:5)은 이 두 단어를 정의합니다.


• 일어남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오온 각각에서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음을 통해 난디를 생기게 하여 괴로움의 발생으로 이끌고[고집(苦集)], 


• 사라짐은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음을 통해 난디를 생기지 않게 하여 괴로움의 소멸로 이끈다[고멸(苦滅)]. 


이때, 난디는 갈애를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난디가 생긴다는 것은 갈애가 형성되는 것이고, 난디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갈애가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갈애[애(愛)]의 삶은 집착된 삶이어서 유(有)-생(生)-노사(老死)의 과정으로 고(苦)를 생겨나게 하고, 갈애가 소멸[애멸(愛滅)]한 삶은 해탈된 삶이어서 집착 때문에 생기는 고(苦)를 생겨나게 하지 않습니다[고멸(苦滅)].


 

taṇhā ponobbhavikā nandirāgasahagatā tatratatrābhinandinī

갈애[()] ㅡ ①다시 존재로 이끄는 것, 난디와 탐()이 함께한 것,

여기저기서 즐기는 자


한편, 대념처경의 법념처는 두 번째 주제를 이렇게 제시합니다.


bhikkhu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pañcasu upādānakkhandhesu.

비구는 오취온(五取蘊)의 법에서 법을 이어 보며 머문다.


idha, bhikkhave, bhikkhu — ‘iti rūpaṃ, iti rūpassa samudayo, iti rūpassa atthaṅgamo; iti vedanā, iti vedanāya samudayo, iti vedanāya atthaṅgamo; iti saññā, iti saññāya samudayo, iti saññāya atthaṅgamo; iti saṅkhārā, iti saṅkhārānaṃ samudayo, iti saṅkhārānaṃ atthaṅgamo, iti viññāṇaṃ, iti viññāṇassa samudayo, iti viññāṇassa atthaṅgamo’ti,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이다. 이것이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사라짐이다.’라고.


일어남-사라짐이 정의되면 이 문장은 이렇게 이해됩니다.


1) ‘이것이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이다.’ → 오취온고(五取蘊苦)에 대한 직접 관찰을 통한 이해


2) ‘이것이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일어남이다.’ → 고집(苦集)의 과정에 대한 직접 관찰을 통한 이해


3) ‘이것이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사라짐이다.’ → 고멸(苦滅)의 과정에 대한 직접 관찰을 통한 이해


4) ‘오취온(五取蘊)의 법에서 법을 이어 보며 머문다.’ →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고멸도(苦滅道)]


그래서 법념처의 두 번째 주제인 ‘오취온(五取蘊)의 법에서 법을 이어 보며 머묾’은 사성제(四聖諦)입니다. 앞서 공부한 부처님의 사자후는 ①일어남-사라짐, ②연기(緣起)[십이연기(十二緣起)]로 제시되는데, 이런 이해에 의하면 부처님의 사자후는 그대로 사성제(四聖諦)와 연기(緣起)[십이연기(十二緣起)]를 설하는 것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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