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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輪迴)

윤회의 진실 - 경전 & 윤회와 깨달음(부산 윤회 160927)

0 786 2017.07.29 13:14
▣ 윤회의 진실 - 경전 & 윤회와 깨달음(부산 윤회 160927)
   [동영상] https://youtu.be/BrfWZWzWaKc

윤회가 불교 안에서 교리적으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1)윤회를 설하는 경전들과 2)윤회와 깨달음의 관계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공부하였습니다.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2673 에 첨부한 교재의 9~22쪽입니다. ⇒ 답글 참조.

1. 윤회를 설하는 경전들


윤회를 의미하는 빠알리 단어는 saṃsāra 또는 vaṭṭa의 두 가지가 있는데, vaṭṭa의 용례에서

1) 식(識)과 명색(名色)의 서로 조건됨에 의해 윤회함

2) 부처님 - 윤회를 끝낸 분

3) 아라한 - 윤회의 선언 없음

을 통해 윤회의 기본 구조 그리고 깨달음과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saṃsāra의 용례에서 <시작을 알 수 없음 상윳따(S15)>의 경들은 「해피스님의 마음이야기」 152~161쪽을 인용하였습니다. 또한, 부처님도 윤회히였다고 직접 설하는 경전들에서는 사성제와 계-정-혜-해탈을 깨닫지 못해 윤회하였지만 깨닫게 되어 윤회에서 벗어났다고 설합니다.


부처님의 전생을 설하는 경전들도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교재 외적으로 설명한 내용으로는
1) 부처님의 전생을 설하는 경전들의 핵심 주제는 사무량심(四無量心)과 팔정도(八正道)의 위상 차이입니다. 부처님은 전생에는 사무량심을 닦아 많은 사람을 범천의 세상으로 이끌었지만 [부처를 이룬] 지금은 열반으로 직접 이끄는 팔정도를 설합니다.

사무량심 특히 자비(慈悲)는 중요한 교리이지만 불교를 대표하는 교리는 아닙니다. 의업(意業)에 속하는 진에[분노-폭력]을 부진에[분노 않음-비폭력]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제시되지 심오한 내적 영역[takka]에 적용하여 삶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비로써 불교를 대표한다는 이해는 불교의 격을 표면의 영역으로 낮추는 잘못된 이해입니다.

2) 삼십이상경(D30)은 부처님이 전생에 인간으로 태어나 공덕을 지어 그 결과로서 신체적 특징을 갖추게 되는 포괄적인 전생이야기인데, 기본기 교재[http://cafe.naver.com/happybupdang/12381 에 첨부] 144~153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윤회와 깨달음

<왓차곳따 삼명 경(M71)>은 부처님을 '삼명(三明)을 갖춘 자'라고 정의해 주는데, 숙주명(宿住明)-천안명(天眼明)-누진명(漏盡明)입니다. 윤회를 직접 확인하고 그 원인을 제거함으로 거기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윤회는 부정되어서는 안되고, 잘못 알려져서도 안됩니다. 윤회를 부정하는 것은 깨달음을 부정하는 것이고[단견(斷見) 또는 단멸론(斷滅論)], 윤회를 잘못 아는 것은 깨달음을 잘못 아는 것입니다[상견(常見) 또는 상주론(常住論)]. 윤회를 인정하고 바르게 알아야 삶의 향상을 거쳐 바르게 깨달음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한, 부처님 가르침은 윤회를 전제로 설해진다고 말할 수 있는데, 윤회하는 삶은 고()이고, 윤회에서 벗어남은 고멸(苦滅)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고()와 고멸(苦滅)을 말한다.고 하는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 명제는 이렇게 불만족한 중생으로의 삶의 현실인 윤회와 거기에서의 벗어남에 대해서 설해진 것입니다.

또한, 불사(不死)[amata]도 윤회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는 것도 알아보았습니다. <무엇을 베풂 경>은 부처님 가르침이 윤회에서 벗어남 즉 태어나지 않음으로써 죽지 않음을 실현하는 가르침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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