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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輪迴)

윤회의 진실 - 윤회의 선언[단견의 극복](부산 윤회 161018)

0 505 2017.08.30 21:35
▣ 윤회의 진실 - 윤회의 선언[단견의 극복](부산 윤회 161018)
   [동영상] https://youtu.be/bCWtv5lfie8 

지난 4주 간 공부의 주제는 단견(斷見)-상견(常見)-중유(中有)로 정리됩니다. 이때,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은 극복을 통해 삶의 현실[연기(緣起)하는 식(識)의 윤회(輪廻)]를 설하는 가르침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중유(中有)는 후대에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생겨난 오해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공부는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의 연장선에서 진행됩니다. 중유(中有)는 없는 것으로 바르게 알면 그뿐입니다.
ㅇ 단견(斷見) ㅡ[거짓]→ ⑤윤회의 선언[저 세상은 있다!] → ⑥좋은 세상에 태어나는 법
ㅇ 상견(常見) ㅡ[거짓]→ ⑦십이연기(十二緣起)[삶의 메커니즘 - 고집(苦集)]
                             → ⑧팔정도(八正道)[벗어남-해탈된 삶 - 고멸도(苦滅道)]
이번 수업에서 주목할 내용은 두 가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견해와 앎의 차이 → 교재 참조[답글],

둘째, 부처님과 아지따 께사깜발리의 견해 차이
부처님은 사람을 육계(六界) 즉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식(識)의 여섯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이때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은 물질이어서 죽으면 다른 생명들의 먹이가 되고, 식(識)은 물질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된 존재요소여서 몸 따라 죽지 않고 다음 세상으로 윤회합니다.
  ⇒ 연기(緣起)하는 식(識)의 윤회(輪廻)
 

(*) ‘chadhāturo ayaṃ, bhikkhu, puriso’ti -‘사람은 여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요소의 분석 경(M140)>

 

아지따 께사깜발리는 사람을 지(地)-수(水)-화(火)-풍(風) 사대(四大)로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죽으면 땅은 땅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가고, 물은 물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가고, 불은 불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가고, 바람은 바람의 몸으로 들어가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저 세상도 없고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업(業)에는 과(果)와 보(報)가 따르지 않아서 단멸(斷滅)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아지따 께사깜발리에게서 마음은 몸에서 생겨나는 제2차적 존재인 것입니다. 오직 지(地)-수(水)-화(火)-풍(風) 사대(四大)만을 제1차적 존재로 인정하는 유물론(唯物論)입니다.
  ⇒ 윤회(輪廻) 없음 : 단견(斷見)-단멸론(斷滅論)

   (**) cātumahābhūtiko ayaṃ puriso, - 이 사람이란 것은 사대(四大)로 이루어진 것
한편, 윤회에 대한 가장 원초적 견해를 설하는 경전은 <빠야시 경(D23)>입니다. '저 세상 있음-화생하는 중생 있음-업(業)에는 과(果)와 보(報)가 따름'의 세 가지 입니다. 그런데 범망경(D1)의 '애매모호한 자들'은 이 세 가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회피합니다. 유익함[kusala]과 해로움[akusala]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하여 선언하지 못하는 산자야 벨라니뿟따와 확실히 알기 때문에 '있다!'라고 확실하게 선언하는 부처님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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