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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법인(三法印)

삼법인과 열반을 설명하는 경전들 2)[오종불환 & 수행이야기 포함]

0 853 2017.08.14 22:30
▣ 삼법인과 열반을 설명하는 경전들 2)[오종불환 & 수행이야기 포함](윤회의 진실 170302)
   [동영상] https://youtu.be/rL2aGpIj7ws

지난 수업에서 공부한 존재의 실상에 대해 요약하였습니다.
존재[있는 것 - dhamma-법(法)] = 조건적인 것[행(行)-saṅkhārā] + 열반(涅槃)[nibbāna]

공통된 특성 - 무아(無我) - 원래 있는 것 아님, 본질적인 것 아님, 생겨나지 않은 것 아님, 고정불변의 실체 아님.
조건적인 것의 특성 -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
열반의 특성 - 락(樂)-무아(無我)
이번 수업에서는 존재에 대한 이런 앎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조건이 된다고 설하는 경전들을 [올바른 관찰-1)~2)]로 구분하여 공부하였습니다.

[] 올바른 관찰 1) ☞ http://cafe.naver.com/happydhamma/724
무상(無常) 경(A7:16)-고(苦) 경(A7:17)-무아(無我) 경(A7:18)-열반(涅槃) 경(A7:19)은 존재의 실상에 대한 관찰 즉 ①조건적인 것은 무상(無常)과 고(苦)로 관찰하고, ②존재는 무아(無我)라고 관찰하며, ③열반은 락(樂)이라고 관찰해야 아라한과 불환자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 아라한은 이 몸으로 살아서 실현하는 경우와 죽는 순간에 실현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죽으면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즉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불환자는 오하분결(五下分結)[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답글 족쇄 경 참조]을 완전히 부수어 죽은 뒤 정거천(淨居天)에 태어나고, 거기에서 완전한 열반을 실현함으로써 정거천 이외의 중생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성자인데, 다섯 부류로 설명됩니다[오종불환(五種不換)].

1)수명의 중반 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
2)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
3)행(行)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
4)행(行)을 통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
5)아라한을 실현하지 못하고 죽어 정거천의 꼭대기인 색구경천(色究竟天)에 이르는 자

5)의 부류에 의하면, 불환자가 마지막 태어남의 경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3)행(行) 없이'와 '4)행(行)을 통해'의 의미는 앙굿따라 니까야 넷의 모음 제17장 실천행 품[paṭipadā vaggo](http://cafe.naver.com/happydhamma/435)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http://cafe.naver.com/happydhamma/445 에서 해석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지금 여기에서 행(行)을 통해 완전히 열반에 드는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부정(不淨)을 이어 보는 자로서[부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문다. 음식들을 혐오하는 상()을 가진 자이고, 모든 세상들을 기뻐하지 않는 상()을 가진 자이고, 모든 행()들에서 무상(無常)을 이어 보는 자이고, 또한 죽음의 상()이 안으로 잘 확립되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지금 여기에서 행(行) 없이 완전히 열반에 드는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소유적 사유[()]들로부터 벗어나고,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 타고난 예민한 탐진치 때문에 괴로움을 수반하는 실천은 행(行)을 통한 실천이고, 타고난 예민한 탐진치가 없기 때문에 행복을 수반하는 실천은 행(行) 없는 실천이라고 정의

[] 올바른 관찰 2) ☞ http://cafe.naver.com/happydhamma/725

무상(無常) 경(A6:98)-고(苦) 경(A6:99)-무아(無我) 경(A6:100)-열반(涅槃) 경1(A6:101)은 존재의 실상에 대한 관찰 즉 ①조건적인 것은 무상(無常)과 고(苦)로 관찰하고, ②존재는 무아(無我)라고 관찰하며, ③열반은 락(樂)이라고 관찰해야 적절한 인내-올바름과 확실함을 거쳐 예류자-일래자-불환자-아라한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들도 마찬가지로 존재의 실상에 대한 바른 앎, 바른 견해를 가지지 못하면 깨달음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줍니다.

한편, 이어지는 열반 경2(A6:102)-열반 경3(A6:103)-제한 없음 경(A6:104)는 조건적인 것들에 대해서 무상(無常)의 상(想)을 확립하는 방법과 고(苦)의 상(想)을 확립하는 방법 그리고 존재에 대한 무아(無我)의 상(想)을 확립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1) 조건적인 것들에 대해서 무상(無常)의 상(想)을 확립하는 방법

모든 조건적인 것들은 나에게 확고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모든 세상에서 나의 의()는 즐기지 않을 것이다. 모든 세상으로부터 나의 의()는 일어날 것이다. 나의 의()는 열반으로 기울 것이다. 족쇄들은 나에게서 버려질 것이고, 최상의 사문다움을 구족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런 여섯 가지 이익을 봄으로써 모든 조건적인 것들에 대해서 제한 없이 행할 때 무상(無常)의 상()을 확립하게 된다.


2) 조건적인 것들에 대해서 고(苦)의 상(想)을 확립하는 방법

모든 조건적인 것들에서 나의 염오(厭惡)의 상()은 확고해질 것이다. 마치 칼을 빼든 살인자에 대해서처럼. 모든 세상으로부터 나의 의()는 일어날 것이다. 나는 열반에서 평화로움을 보는 자가 될 것이다. 잠재성향은 나에게서 뿌리 뽑힐 것이다. 나는 할 바를 하는 자가 될 것이다. 나는 자애로운 마음으로 스승을 받들어 모실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런 여섯 가지 이익을 봄으로써 모든 조건적인 것들에 대해서 제한 없이 행할 때 고()의 상()을 확립하게 된다.


3) 모든 존재에 대한 무아(無我)의 상(想)을 확립하는 방법

나는 모든 세상에서 그것[조건]에서 생겨나지 않은 것이 될 것이다. 라는 작위(作爲)들은 나에게서 사라질 것이다. 나의 것라는 작위(作爲)들은 나에게서 사라질 것이다. 나에게 특별한 앎이 구족될 것이다. 원인이 나에게 바르게 보일 것이다. 원인에서 생긴 법들이 나에게 바르게 보일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런 여섯 가지 이익을 봄으로써 모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제한 없이 행할 때 무아(無我)의 상()을 확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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