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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五蘊)

합송경 5-9[오온 또는 식과 명색의 시각적 이해](부산 합송경 법회 180131)

1 1,499 2018.02.01 10:00

합송경 5-9[오온 또는 식과 명색의 시각적 이해](부산 합송경 법회 180131)

[동영상] https://youtu.be/SkEj2uFfKmQ


그간 공부한 오온(五蘊)-오취온(五取蘊)에 대해 총괄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식(識)은 분별하여 안다[인식한다]고 해서 식(識)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분별하는지의 질문에 대해 두 가지로 답변된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그 위에서 인식작용의 두 자리를 찾아내고, 그 연장선상에서 심행(心行)=상(想)-수(受)를 설한 부처님의 의도를 찾아낸 과정도 다시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나’는 오취온(五取蘊)이지만 서로 조건 되는 것으로의 식(識)과 명색(名色)이기도 합니다. 명(名)이 수(受)-상(想)-사(思)-촉(觸)-작의(作意)로 정의되기 때문에 [식(識)-명색(名色)]은 오취온(五取蘊)+[촉(觸)-작의(作意)]입니다. 이때, 오취온은 지난 삶의 누적된 결과로서의 정적(靜的)인 나이고, [촉(觸)-작의(作意)]는 그 나의 지금 삶의 행위[동적(動的)]입니다. 작의(作意)는 새로운 식(識)을 만들고, 촉(觸)은 수(受)를 만듦으로써 식(識)이 수(受)를 대상으로 하는 내면의 두 번째 인식작용으로 연결됩니다[식(識)과 수(受)]. 식(識)은 그 과정[상(想)의 참여]에서 몸집을 부풀려 심(心)이 되고, 행위 합니다. 이렇게 [식(識)-명색(名色)]은 지난 삶의 누적된 결과로서의 내가 지금을 살고, 그 결과를 다시 쌓아 나의 상태를 바꾸는 것으로의 나에 대한 온전한 정의입니다. 


이런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서 다시 설명하였습니다. ㅡ 「오온(五蘊) 또는 [식(識)과 명색(名色)]의 시각적 이해」


육계(六界)의 가르침에 의하면, 식(識)과 색(色)의 두 1차적 요소에 의해 명(名)이라는 2차적 요소가 생겨나는데, 부처님은 명(名)을 생존기간의 측면에 근거해 색(色)에 묶어 명색(名色)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렇게 정의되는 명색(名色)이 식(識)과 서로 조건 됨에 의해 나라는 확장된 하나의 개념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참고] 마음 이해의 단초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4&wr_id=12

 

그런데 색(色)은 몸과 몸 밖의 물질로 구성됩니다. 그래서 세상은 밖의 색(色)이고, 몸은 안의 색(色)입니다. 그리고 안의 색(色) 즉 몸 안에서 식(識)과 명(名)에 의한 삶이 진행됩니다.


그림은 밖의 테두리로 세상을, 안의 테두리로 몸을 설명하고, 그 안에서 종속의 의미로 몸에 연결된 수온(受蘊)-상온(想薀)-행온(行蘊)과 작의(作意) 그리고 대등의 의미로 몸에 연결되지 않은 식(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몸[색온(色蘊)]과 몸에 연결된 온(蘊)들 그리고 식온(識蘊)으로 설명되는 오취온(五取蘊) 즉 지난 삶의 누적된 결과로서의 내가 작의(作意)를 통해 새로운 식(識)을 만드는 지금 삶이 설명됩니다. 다시, 이렇게 새끼쳐진 식(識)에 의한 지금 삶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수(受)-상(想)-행(行)-식(識)이 수온(受蘊)-상온(想薀)-행온(行蘊)-식온(識蘊)에 더해서 각각의 누적 상태를 바꾸는 것도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온(五蘊)은 식과 명색(名色)으로 확장되어 구체적 삶의 이야기를 설명해 주는데, 십이연기(十二緣起)로의 전개입니다. 나인 오취온(五取蘊)의 삶의 과정에서 고(苦)가 생겨나는 과정을 설명하는 십이연기(十二緣起)는 이렇게 오온(五蘊)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수업의 마지막에서는 육입(六入)에 대한 두 가지 잘못된 해석을 소개하였습니다. 아뜨만이 머무는 자리라는 해석과 물질의 범위 안에서 삶을 정의하려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불교에서 설명하는 이 주제는 누적된 삶이 세상과 대응하기 위해 배분된 구조로 지금 삶을 사는 현장입니다[육내입처(六內入處)-육외입처(六外入處)]. 누적된 것으로의 식온(識蘊)이 근(根)[몸+의근(意根)]과 함께 대상인 외입처(外入處)를 인식해 새로운 식(識)을 새끼침으로써 지금 삶을 출발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삶은 지금을 진행하고 다시 그 결과를 쌓아 누적된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무아(無我)의 삶]. 


이 자리에 대한 오해는 삶을 전혀 다르게 설명케 합니다. 부처님의 설명에서 어긋나 변질되는 것입니다. 바르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온 또는 식과 명색의 시각적 이해.png

Comments

대원행 2022.04.25 14:36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4&&#c_17 참조 (오온(五蘊) 또는 [식(識)과 명색(名色)]의 시각적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