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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五蘊)

고결한 사람(sappurisa)-범부-성스러운 제자(해피스님의 경전 해설 190313)

고결한 사람(sappurisa)-범부-성스러운 제자(해피스님의 경전 해설 190313)

[동영상] https://youtu.be/fpOvoEiMEQc

 

sappurisasa-p-purisa이고, sa(self/own)의 접두사가 붙은 purisa(사람)이어서 번뇌의 영향에서 벗어난, 그래서 번뇌에 의한 수동적 삶에서 벗어나 자기 스스로의 삶을 능동적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해석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고결한 사람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기존의 번역 : 참된 사람, 참사람, 진인(眞人), good person

 

sappurisa와 관련한 두 개의 경을 먼저 보았는데, (AN 3.115-얻기 어려운 것 경)(AN 2.33-42-평정한 심() ())입니다.

 

(AN 3.115-얻기 어려운 것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6_02&wr_id=2)은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세 가지 출현을 말하는데, 여래(如來)-아라한(阿羅漢)-정등각(正等覺)여래(如來)가 선언한 법()과 율()을 해설하는 사람 그리고 kataññū katavedī puggalo입니다. 이때, kataññū katavedī puggalo는 은혜를 알고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사람/베푼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A grateful and thankful person 등으로 번역되어 왔지만 만들어진 것[무상(無常)-무아(無我)-연기(緣起)]를 알고-경험하는 사람이라고 새롭게 해석하였습니다. 그런데 (AN 2.33-42-평정한 심()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3_04&wr_id=1)은 만들어진 것[무상(無常)-무아(無我)-연기(緣起)]를 앎과 만들어진 것[무상(無常)-무아(無我)-연기(緣起)]를 경험함은 전적으로 고결한 사람의 기반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세 가지의 출현은 부처님[()], 부처님께서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사람[()], 만들어진 것 즉 삼법인(三法印)과 연기(緣起) 등 가르침의 본질[()]을 알고 경험한 사람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sappurisa(고결한 사람)은 가르침의 본질을 알고 경험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sappurisa(고결한 사람)의 용례 중에는 주목해야 하는 용례가 있습니다.

 

「● assutavā puthujjano, ariyānaṃ adassāvī ariyadhammassa akovido ariyadhamme avinīto, sappurisānaṃ adassāvī sappurisadhammassa akovido sappurisadhamme avinīto, ~

 

성스러운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대해 능숙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서 훈련되지 못하고, 고결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 대해 능숙하지 못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서 훈련되지 못한 배우지 못한 범부는 ~

 

sutavā ca kho, bhikkhave, ariyasāvako, ariyānaṃ dassāvī ariyadhammassa kovido ariyadhamme suvinīto, sappurisānaṃ dassāvī sappurisadhammassa kovido sappurisadhamme suvinīto, ~

성스러운 사람을 만나고, 성스러운 법에 대해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서 훈련되고, 고결한 사람을 만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 대해 능숙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서 훈련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

 

인데, 20개의 경에서 동일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또한, 이 가운데 15개의 경은 rūpaṃ attato samanupassati ()로부터 색()을 관찰함(()-()-()-()에 반복)의 형태로 나타나 오온(五蘊)에 대한 관찰의 잘-잘못을 설명합니다.

 

보통은 오온(五蘊)에 대한 네 가지 경우의 관찰로 해석하여 4×5=20가지의 경우를 말하지만 오온 각각에 대한 아()라는 토대 위에서의 세 가지 관찰(*)이어서 3×5=15가지의 경우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런 새로운 해석은 나의 것--나의 자아라고 보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의 무아(無我)에 대한 해설과 연결되는데, 다음 수업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 rūpaṃ attato samanupassati, rūpavantaṃ vā attānaṃ; attani vā rūpaṃ, rūpasmiṃ vā attānaṃ.(()-()-()-()에 반복)

 

()로부터 색()을 관찰한다[토대], → ①()을 가진 자로서의 아()를 관찰하거나, ()에서 색()을 관찰하거나, ()에서 아()를 관찰합니다.

 

[답글로 이어집니다]

Comments

대원행 2023.10.15 21:27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1_10&wr_id=2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10. 보름달 작은 경[고결한 사람(sappurisa)과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