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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장애

합송경 5-24[다섯 가지 장애11)심해탈 - 교리문답의 큰 경(MN 43)](합송경 법회 180530)

0 943 2018.06.01 11:01

합송경 5-24[다섯 가지 장애11)심해탈 - 교리문답의 큰 경(MN 43)](합송경 법회 180530)

[동영상] https://youtu.be/MyU-5VXiIcw

 

해탈(解脫)과 심해탈(心解脫)이란 용어를 설명하였습니다. 마음이 붙잡고 있는 것으로부터 풀려나는 것 또는 풀려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vimutti (f.) [fr. vimuccati] release, deliverance, emancipation : 해방. 방출. 석방. 풀려남 해탈(解脫)

 

vimuccati [vi+muccati, Pass. of muñcati] to be released, to be free (of passion), to be emancipated :

 

muñcati

 

1. to release, deliver (from=abl.), set free (opp. bandhati

2. to send off, let loose, drop, give

3. to let out of the yoke, to unharness, set free

4. to let go, emit, send forth (light)

5. to send forth (sound); to utter, emit (words etc.)

6. (from 4 & 5 in general) to undertake, to bestow, send forth, let loose on

7. to abandon, give up, leave behind

8. An idiomatic (late) use of the ger. muñciya (with acc.) is in the sense of an adv. (or prep.), meaning "except, besides,“

 

cetovimutti: emancipation of heart. (f.)

 

emancipate 1.해방하다 2.석방하다 3.해방시키다

 

ceto: is the form that ceta takes in cpds. ()

 

There are cpds. having both citta˚ ceto˚ in identical meanings (see e. g. citta -- samādhi ceto˚), others show a preference for either one or the other, as ceto is preferred in ceto -- khila & ceto -- vimutti (but: vimutta citta)

 

교리문답의 큰 경(MN 43)은 다섯 개의 심해탈(心解脫)을 제시합니다(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5_03&wr_id=1). 불고불락(不苦不樂)의 심해탈(心解脫), 무량심해탈(無量心解脫), 무소유심해탈(無所有心解脫), 무상심해탈(無相心解脫), 공심해탈(空心解脫)입니다. 이 중에서 무량-무소유-무상-공 등 네 가지 심해탈(心解脫)은 표현도 다르고 의미도 다른 방법에 해당한다고 설명되고, 무량-무소유-무상 등 세 가지 심해탈(心解脫)은 표현은 다르지만 의미는 같은 방법에 해당한다고 설명합니다.

 

불고불락의 심해탈은 제사선(第四禪)의 성취상태입니다. 제사선을 성취하여 머물 때 그만큼 심()을 붙잡고 있던 것들로부터 풀려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무량-무소유-무상-공 등 네 가지 심해탈은 모두 제사선 이후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이 네 가지는 불고불락의 심해탈을 토대로 더 나아간 즉 심()을 붙잡는 더 미세한 것들로부터 풀려난 상태들인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심해탈은 교리문답의 큰 경(MN 43)이 정의하는 대로 각각 다른 것입니다. 다른 방법, 다른 경지로 성취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는 표현도 다르고 의미도 다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량-무소유-무상 등 세 가지 심해탈은 탐진치(貪嗔癡)의 작용을 억제하여 심()이 풀려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 모두 탐()과 진())과 치()가 공()한 상태인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이 그 가운데 으뜸이라고 합니다. 작용의 억제를 넘어서서 탐()과 진())과 치() 자체를 뿌리 뽑은 상태와의 차별인 것입니다. 반면에 공심해탈은 ()에 의해서도, ()에 속한 것에 의해서도 공()하다.’는 설명처럼 탐진치(貪嗔癡) 자체를 뿌리 뽑음으로써 탐진치에서 심()이 풀려난 상태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무량-무소유-무상의 세 가지 심해탈은, 공심해탈과 대비할 때, 공통된 특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무량-무소유-무상 등 세 가지 심해탈은 이런 방법으로는 표현은 다르지만 의미는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공심해탈(空心解脫) cūḷasuññatasuttaṃ (MN 121-()에 대한 작은 경) 참조.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3_01&wr_id=1

 

결국 다섯 가지 심해탈이 있는데, 바탕이 되는 것으로의 불고불락의 심해탈 위에서 각각 다르게 정의되는 네 가지 심해탈은 다시 탐진치(貪嗔癡)의 작용을 억제하여 심()이 풀려나 있는 상태로의 공통점을 가지는 세 가지와 탐진치(貪嗔癡) 자체를 뿌리 뽑음으로써 탐진치에서 심()이 풀려난 상태로서의 공심해탈로 구분되는 것입니다.

 

한편, 탐진치(貪嗔癡)의 작용을 억제하여 심(心)이 풀려나 있는 상태인 ②의 세 가지와 탐진치(貪嗔癡) 자체를 뿌리 뽑음으로써 탐진치에서 심(心)이 풀려난 상태인 ③공심해탈은 이런 방법으로도 설명됩니다.


1) • 무량-무소유-무상 등 세 가지 심해탈 ㅡ 세상의 붙잡음으로부터의 풀려남

   • 공심해탈 ㅡ 내 안의 것들로부터의 풀려남. 번뇌, 탐(貪), 진(嗔), 치(癡) 등


2) • 무량-무소유-무상 등 세 가지 심해탈 ㅡ 생겨난 심(心)의 삶의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의 해소에 의한 풀려남

   • 공심해탈 ㅡ 심(心)이 생겨나는 과정의 문제의 해소에 의한 풀려남


3) • 무량-무소유-무상 등 세 가지 심해탈 ㅡ 갈애를 구성하는 것 중 사념처(四念處)에 의해 난디를 해소한 풀려남. → 삼매에 들어있는 동안의 일시적 해탈.

   • 공심해탈 ㅡ 갈애를 구성하는 것 중 사마타[이탐(離貪)]-위빳사나[소멸(消滅)]에 의해 [소멸(消滅) 즉 번뇌를 부숨으로써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생겨남에 의한] 이탐(離貪) 즉 탐(貪)을 해소한 풀려남. → 삼매에서 나와도 탐(貪)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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