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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중요 교리 및 특강

[특강] 밝은 사람들 학술연찬회(23-참석 소감) ―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1122)

▣ [특강] 밝은 사람들 학술연찬회(23-참석 소감) ―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1122)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SWa3NB-0jE&t=34s

 

1118일 개최된 밝은 사람들 학술연찬회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에 참석한 후기입니다. 이 주제에 대한 니까야의 관점을 먼저 발표한 뒤 연찬회에서 발표한 다섯 분야 각각에 대한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 니까야의 관점 ― 「삶의 메커니즘으로 해석하는 삶 어떻게 진실을 전달하는가? 1. 진실이란? 2. 왜곡이란? 3. 진실의 확보 방법 (SN 12.65-도시 경) 4. 어떻게 진실을 전달하는가?

 

. 밝은 사람들 학술연찬회 발표에 대한 소감 1. 초기불교(한상희 교수) 2. 대승불교(김성철 교수) 3. 선불교(禪佛敎)(김방룡 교수) 4. 서양철학(박찬국 교수) 5. 심리학(권석만 교수)

 

11월 18일 개최된 「밝은 사람들 학술연찬회 ―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에 참석한 후기입니다. 이 주제에 대한 니까야의 관점을 먼저 발표한 뒤 연찬회에서 발표한 다섯 분야[초기불교-대승불교-선불교-서얄철학-심리학]에 각각에 대한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Ⅰ. 니까야의 관점 → 「삶의 메커니즘」으로 해석하는 삶 → 어떻게 진실을 전달하는가?


• 「삶의 메커니즘」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1

 

1. 진실이란?


전도되지 않은 상(想)-심(心)-견해 → 위딱까-위짜라 → 사유 → 관심 → 무상(無相-animitta) … → 왜곡이 없는 말 = 진실을 전달


2. 왜곡이란?


전도된 상(想)-심(心)-견해 → 위딱까-위짜라 → 사유 → 욕탐(欲貪) → 자기화 → 상(相-nimitta) … → 왜곡된 말 = 진실을 왜곡


; (AN 4.49-전도(顚倒)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7_05&wr_id=1 


3. 진실의 확보 방법 ― (SN 12.65-도시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57

 

; maggo bodhāya 깨달음을 위한 길 ― 명색(名色)이 소멸할 때 식(識)이 소멸하고, 식(識)이 소멸할 때 명색(名色)이 소멸한다. 명색(名色)이 소멸할 때 육입(六入)이 소멸하고, 육입(六入)이 소멸할 때 촉(觸)이 소멸하고 … 이렇게 이 모든 괴로움 무더기가 소멸한다[고멸(苦滅)]


; purāṇaṃ maggaṃ purāṇañjasaṃ pubbakehi sammāsambuddhehi anuyātaṃ 예전의 정등각(正等覺)들이 다니던 오래된 길, 오래된 곧은 길 = 팔정도(八正道)


; 그 길을 따라가면서 나는 노사(老死)를 실답게 알고, 노사의 자라남을 실답게 알고, 노사의 소멸을 실답게 알고, 노사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을 실답게 알았다. 나는 그 길을 따라갔다. 그 길을 따라가면서 생(生)을 실답게 알고 … 유(有)를 실답게 알고 … 취(取)를 실답게 알고 … 애(愛)를 실답게 알고 … 수(受)를 실답게 알고 … 촉(觸)을 실답게 알고 … 육입(六入)을 실답게 알고 … 명색(名色)을 실답게 알고 … 식(識)을 실답게 알고 … 나는 그 길을 따라갔다. 그 길을 따라가면서 행(行)들을 실답게 알고, 행들의 자라남을 실답게 알고, 행들의 소멸을 실답게 알고, 행들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을 실답게 알았다.


※ 분석경의 정의 대로 알아야 진실이 진실 그대로 알려짐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2

 

4. 어떻게 진실을 전달하는가?


; 팔정도(八正道)의 실천 즉 중도(中道)로써 깨달음을 위한 길을 완성 → 전도되지 않은 상(想)-심(心)-견해



Ⅱ. 밝은 사람들 학술연찬회 발표에 대한 소감


1. 초기불교 – 한상희 교수 ― 언어, 깨달음으로 가는 길


주석서 위주로 이 주제에 대한 초기불교의 관점을 설명하였는데, 니까야의 관점과 정의 측면에서의 차이를 볼 수 있음


; 상(想-saññā)/딱까/위딱까에 대한 이해의 차이


; 구행(口行) = 심(尋)-사(伺)


; papañcasaññāsaṅkhā[희론(戱論)-상(想)-헤아림] ― (MN 18-꿀과자 경)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23&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22참조

 

2. 대승불교 ― 김성철 교수 ― 은유로 나타나는 세계


말라식(末那識-manas vijñāna)에 대한 설명에 주목 ― 소유의식, 자아의식 → 이 경우 말라식은 니까야의 관점에서는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ahaṅkāramamaṅkāramāna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19)’를 지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음


→ 제8 아뢰야식(ālaya vijñāna)이 식(識)의 자격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애(愛)의 성질로서의 잡기-잡음이라는 니까야의 관점 위에서 제7 말라식은 자기화를 지시한다는 연결은 니까야와 유식(唯識)의 삶에 대한 관점을 체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함


; 공적영지(空寂靈知) ― ‘없는 것을 있다고 말하려니 이렇게 힘들구나’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7&wr_id=111

 

어떤 발표 자리에 참석한 소회입니다. ― 「없는 것을 있다고 말하려니 저렇게 어렵구나!」


부처님 이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삶에 대한 부처님의 설명에는 없는 것들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생겨난 것들을 부처님의 설명 위에 얹어서 부처님의 설명을 되돌려 해석하려는 시도 위에서 부처님의 설명은 본래의 의미를 잃어 갑니다. 없는 것들이 만들어져서 있는 것의 의미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으로 「불교(佛敎)를 부처님에게로 되돌리는 불사(佛事)」가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이고, 근본경전연구회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 선불교(禪佛敎) ― 김방룡 교수 ― 불립문자(不立文字)와 불리문자(不離文子)의 이중주


삼처전심(三處傳心)이란 선불교(禪佛敎)의 교리는 니까야에서 발견되지 않음


; 질문 ― 선불교(禪佛敎)의 선(禪)은 사선(四禪)의 선(禪)과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 월암 스님의 ‘선(禪)과 수행’ 강의 참석 소회①-②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7&wr_id=145&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7&wr_id=146

 

4. 서양철학 ― 박찬국 교수 ―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로서의 인간


• ‘인간이 동물의 세계에서 볼 수 없는 다채로운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인간의 언어가 동물의 언어와 구별되는 특수한 성격을 갖기 때문’이라는 관점에 대한 니까야의 설명


― ‘나의 이 식(識)은 여기(몸)에 의지하고 여기에 묶여 있다.(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2&wr_id=53)’ → 다른 동물들의 몸과 다른 인간의 몸의 언어적 발성 구조 때문 → 몸의 중요성[연기(緣起)된 식(識)의 윤회 ― 몸과 마음은 각각 나를 구성하는 두 파트너] →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살아서 지은 업의 힘에 의해) 어떤 몸으로 가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차별됨


• ‘언어는 세상을 만들고, 세상은 언어를 만든다.’라는 관점의 메커니즘적 해석


; 언어가 세상을 만드는 과정 = 작은 순환구조 ― 상(相-nimitta)의 관점

; 세상이 언어를 만드는 과정 ― 「계(界) → 상(想) → 위딱까 → 사유」


5. 심리학 ― 권석만 교수 ― 말과 마음의 관계 : 언어가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중심으로


• 언어는 사고의 표현 수단일 뿐이라는 관점 ↔ 언어가 사고를 결정한다는 관점


; 언어와 사유의 상호작용 = 잠재 순환구조(행위의 재현을 위한 잠재) 


• 인지적 융합


; 기호체(레몬) → 지시체(대상) : 알고 → 경험체(맛) : 경험함


; 1차 인식 ― 내입처가 외입처를 알고(識) 경험하는(受) 과정


심리학은 과학이다! ― ‘심리학자들은 의사소통 장애를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언어와 관련된 심리적 과정에 깊은 관심을 지닌다.’


;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으로의 불교는 형이상학이 아니고 과학이다! ― ‘삶의 메커니즘’을 통한 공학적 접근

Comments

아빈뇨 2023.11.27 12:5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