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경전 특강 230312) - 입출식념경 - 들숨-날숨1)(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bej48KJgVA
• ānāpānassatisuttaṃ (MN 118-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2_08&wr_id=1
(MN 118-입출식념 경)은 도입부에 이어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 즉 입출식념(入出息念)을 설명하는데, 「비구들이여, 이 비구 상가에는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입출식념(入出息念)]의 수행을 실천하며 머무는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할 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사념처(四念處)를 성취한다. 사념처(四念處)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칠각지(七覺支)를 충만하게 한다. 칠각지(七覺支)를 닦고 많이 행할 때 명(明)과 해탈(解脫)을 성취한다.」입니다.
경은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행할 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뒤 콧구멍 주위에 사띠를 준비한 뒤 오직 사띠하면서 들이쉬고 내쉬는 선행 과정에 이어 16단계로 구성된 입출식념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할 때 큰 결실 큰 이익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때, 16단계는 분명히 아는(pajānāti) 2단계와 시도하는(sikkhati) 14단계의 병렬 구조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16단계의 들숨-날숨을 닦는 것은 4단계씩 나뉘어 신(身)-수(受)-심(心)-법(法) 사념처(四念處)의 성취를 이끌고, 이렇게 사념처를 닦으면 칠각지(七覺支)가 충만하게 됩니다. 그리고 충만한 칠각지를 닦고 많이 행할 때 명(明)과 해탈(解脫) 즉 깨달음을 성취하게 됩니다.
특히, 사념처의 성취 과정이 그대로 칠각지를 심(心)에 충만케 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수행의 중심 개념」 위에서 설명하였습니다. 수업에서는 ‘cattāro satipaṭṭhānā bhāvitā bahulīkatā satta bojjhaṅge paripūrenti’를 ‘사념처(四念處)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칠각지(七覺支)가 완성된다.’라고 번역하여 설명하였는데,
paripūreti: causes to fill; causes to fulfil; causes to accomplish. (caus. of paripūrati)
의 의미를 고려하고 수행의 중심 개념에 들어맞도록 ‘사념처(四念處)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칠각지(七覺支)를 충만하게 한다.’라고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