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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

(수행경전 특강 230319) 입출식념경 - 들숨-날숨2-완결)(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수행경전 특강 230319) 입출식념경 - 들숨-날숨2-완결)(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t-0hOcMMmc

 

수행에 접근하는 방법을 스승에 앞서 경[수행지도(修行地圖)]에 의지해야 하는 필요성을 먼저 언급하였습니다. (MN 118-입출식념 경)은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설명하는데,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할 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사념처를 성취하며, 사념처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칠각지를 충만하게 하고, 칠각지를 닦고 많이 행할 때 명과 해탈을 성취하는 과정의 설명입니다. 지난 수업에 이어 이번 수업에서는 --의 과정을 설명하였는데, 사념처의 성취에 따르는 칠각지의 충만에 의한 여실지견에 이어 떨침-이탐-소멸의 과정이고 쉼으로 귀결되는 칠각지를 닦아 명과 해탈을 성취하는 해탈지견입니다

 

1. 수행에 접근하는 방법을 스승에 앞서 경[수행지도(修行地圖)]에 의지해야 하는 필요성을 먼저 언급하였습니다. 


2. (MN 118-입출식념 경)은 도입부에 이어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 즉 입출식념(入出息念)을 설명하는데, ①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할 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②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사념처(四念處)를 성취하며, ③사념처(四念處)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칠각지(七覺支)를 충만하게 하고, ④칠각지(七覺支)를 닦고 많이 행할 때 명(明)과 해탈(解脫)을 성취하는 과정의 설명입니다. 


지난 수업에 이어 이번 수업에서는 ②-③-④의 과정을 설명하였는데, 사념처의 성취에 따르는 칠각지의 충만에 의한 여실지견(如實知見)[실다운 지혜-예류자(預流者) = 삼매의 제약 위에 있는 깨달음]에 이어 떨침-이탐-소멸의 과정이고 쉼으로 귀결되는 칠각지를 닦아 명(明)과 해탈(解脫)을 성취하는 해탈지견(解脫知見)[완전한 지혜-아라한(阿羅漢) = 삼매의 제약이 해소된 일상의 깨달음]입니다. 법구경의 (KN 2.24-애(愛) 품) 338번 게송은 「뿌리가 다치지 않고 견고하면 잘린 나무도 다시 자라는 것처럼, 애(愛)의 잠재성향이 뿌리뽑히지 않으면 그 괴로움도 거듭거듭 생겨난다.」라고 하는데, 애(愛)의 잠재성향을 뿌리 뽑는 과정이 해탈지견의 과정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10_03_11&wr_id=5

 

3. ②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사념처(四念處)를 성취하는 과정은 16단계의 호흡 수행을 4단계씩 나누어 신(身)-수(受)-심(心)-법(法)의 성취를 설명합니다.


1) 신념처(身念處) ― kāyesu kāyaññatarāhaṃ, bhikkhave, evaṃ vadāmi yadidaṃ — assāsapassāsā 비구들이여, 나는 들숨-날숨을 몸들 가운데 하나의 몸이라고 말한다.


; [들숨-날숨 = 몸] ― 온몸을 경험하는 시도 = 호흡 전체를 경험하는 시도 → 신행(身行)의 진정 ⇒ 제사선(第四禪)


2) 수념처(受念處) ― vedanāsu vedanāññatarāhaṃ, bhikkhave, evaṃ vadāmi yadidaṃ — assāsapassāsānaṃ sādhukaṃ manasikāraṃ 비구들이여, 나는 들숨-날숨을 잘 작의(作意)하는 것을 느낌들 가운데 하나의 느낌이라고 말한다.


; [들숨-날숨을 잘 작의 → (개발된) 느낌] ― 집중 → 개발된 느낌 → 심행(心行) = 상(想)-수(受) : 경험[심상(心相-cittassa nimitta)] → 심행(心行)의 진정 = 상(想)의 진정 ⇒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3) 심념처(心念處) ― nāhaṃ, bhikkhave, muṭṭhassatissa asampajānassa ānāpānassatiṃ vadāmi 비구들이여, 나는 사띠를 잊고 바른 앎을 갖지 못한 자에게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말하지 않는다.


; 염(念)-정지(正知)하지 못하면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의 성취를 말할 수 없음 →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의 성취 = 염(念)-정지(正知) = 사띠하면서 사실 즉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부정(不淨)의 기준에 의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경지 즉 여실지견(如實知見)의 경지를 성취함


; 심행(心行)의 경험 → 심(心)의 경험 → 심(心)의 삼매 → 심(心)의 열락 = 2차적인 개발된 느낌 → 심(心)으로 삼매를 닦음 =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 → 법(法)이 드러남 ⇒ 심(心)의 풀려남 = 염(念)-정지(正知) = 여실지견(如實知見) = 삼매의 제약 위에 있는 깨달음 


4) 법념처(法念處) ― so yaṃ taṃ abhijjhādomanassānaṃ pahānaṃ taṃ paññāya disvā sādhukaṃ ajjhupekkhitā hoti 그는 간탐과 고뇌를 버림을 분명히 알고 또 보면서 잘 지켜본다.


; 간탐과 고뇌의 버림은 사념처(四念處)의 성과임 ― 염(念)-정지(正知) 즉 여실지견(如實知見)을 성취했음을 분명히 알고 그 상태를 잘 지켜봄 


; 대념처경 법념처의 설명 ― 「있을 때 있다고 분명히 알고, 없을 때 없다고 분명히 알고, 생겨나지 않은 것이 생겨나면 생겨났다고 분명히 알고, 생겨난 것이 버려지면 버려졌다고 분명히 알며, 버려진 것이 이후에 생겨나지 않으면 생겨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


; 법(法)이 드러남 → (법의 위빳사나) 무상(無常)-바램-소멸을 이어봄 → 놓음을 이어 봄 ⇒ 염(念)-정지(正知) = 여실지견(如實知見) = 간탐과 고뇌를 버림을 지혜로써 보면서 잘 지켜봄 ↔ ‘버려진 것이 이후에 생겨나지 않으면 생겨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안다.’


각각의 성취를 구성하는 4단계 가운데 1~2단계는 앞의 성취와 연결된 진행을 보여주고 3단계에서 중심된 수행을 나타내고 ④단계는 그 수행이 귀결점을 나타내는 구조입니다. 이런 이해를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MN 118-입출식념경)의 호흡수행 16단계.jpg


4. ③사념처(四念處)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칠각지(七覺支)를 충만하게 하는 과정은 어떤 때에 칠각지가 시작되고, 닦음에 따라 늘어나 충만해지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합니다.


• 염각지(念覺支-사띠의 깨달음의 요소) ― 준비된 사띠가 잊히지 않을 때


→ 택법각지(擇法覺支-법을 검사하는 깨달음의 요소) ― 그렇게 사띠하면서 머무는(*) 비구가 그 법을 지혜로써 조사하고, 철저히 조사하고, 완전히 검사할 때


(*) tathāsato viharanto ― 염각지 시작되고 닦는 상태를 ‘그렇게 사띠를 가진 자로 머무는’이라고 표현하는 점에서 염각지가 그대로 사띠를 지시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정진각지(精進覺支-노력의 깨달음의 요소) ― 그 법을 지혜로써 조사하고, 철저히 조사하고, 완전히 검사하는 비구가 게으르지 않아 열심히 정진할 때


→ 희각지(喜覺支-희열의 깨달음의 요소) ― 열심히 정진하는 비구에게 개발된 느낌인 희열이 생길 때


→ 경안각지(輕安覺支-진정의 깨달음의 요소) ― 의가 희열하는 자에게 몸도 진정되고, 심도 진정될 때


→ 정각지(定覺支-삼매의 깨달음의 요소) ― 몸이 진정되어 행복한 비구의 심이 삼매에 들어질 때


→ 사각지(捨覺支-평정의 깨달음의 요소) ― 그렇게 삼매를 닦는 심을 잘 지켜볼 때


한편, 사띠가 준비된 때로부터 사념처(四念處)의 성취를 통해 칠각지가 충만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 내용은 신(身)-수(受)-심(心)-법(法)의 순서로 반복됩니다. 이때, 주목할 점은 신념처(身念處)의 과정은 호흡의 16단계로 상세히 설명되지만 수(受)-심(心)-법(法)의 과정은 상세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이끄는 수행의 길은 호흡수행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5. ④칠각지(七覺支)를 닦고 많이 행할 때 명(明)과 해탈(解脫)을 성취하는 과정은 ‘떨침[무관심]의 과정이고, 이탐의 과정이고, 소멸의 과정이고, 쉼으로 귀결되는 염각지(念覺支)~ 사각지(捨覺支)를 닦는다.’인데, 칠각지(七覺支)를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할 때 명(明)과 해탈(解脫)을 성취합니다.


이때, ‘떨침[무관심]의 과정이고, 이탐의 과정이고, 소멸의 과정이고, 쉼으로 귀결되는’에 대해서는 「(특강) 집착의 양상 경의 세 가지 주제[잘 실천하는 자-떨침-촉과 수상사](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109)」의 ‘주제 2)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 ↔ 떨침-이탐(離貪)-소멸(消滅)-쉼’에서 정리하였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10

 

그리고 경의 개요를 「(MN 118-입출식념 경) ― 수행의 중심 개념으로 이해하는 사념처와 사마타-위빳사나」로 그렸습니다.


(MN 118-입출식념경) ― 「수행의 중심 개념」으로 이해하는 사념처와 사마타-위빳사나.jpg

Comments

아빈뇨 2023.04.04 14:26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3.12.16 22:33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2_08&wr_id=8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18. 입출식념 경[호흡수행 16단계 & 사념처-칠각지에 의한 깨달음])